혼다 PTT LPGA 타일랜드로
2010년 시즌 18일 개막
한국 여자골퍼들의 독무대가 된 LPGA투어가 18일 태국에서 2010년 시즌의 막을 올린다.
시즌 오프너 무대는 태국 촌부리의 샴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2·6,477야드)에서 열리는 혼다 PTT LPGA 타일랜드 대회(총상금 130만달러). 지난해 상금왕과 신인왕, 공동 다승왕(3승)을 꿰찬 신지애(21)를 비롯해 2승을 거둔 최나연(22) 등 젊은 선수들이 주축이 된 ‘LPGA 코리아’는 올해도 투어를 휘저을 태세다. 최소한 투어 정규회원의 거의 1/3을 이루는 ‘숫자’에서는 절대로 밀리지 않는 싸움이다.
특히 세계랭킹 1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와 지난해 마지막 대회까지 ‘올해의 선수’ 경쟁을 펼쳤던 신지애는 체력의 중요성을 절감하며 동계훈련에 땀을 흘렸다. 신지애는 새벽 벽두부터 호주로 전지훈련을 떠나 웨이트트레이닝을 통해 체력을 보강하고 비거리를 늘리는데 주력했다. 예년에는 실전 감각을 쌓기 위해 몇 차례 대회에 나갔지만 이번 시즌을 앞두고는 대회에 단 한 차례도 출전하지 않았다. 호주 출신 코칭스태프들의 체계적인 계획 아래 LPGA투어 개막전에 완벽한 몸 상태로 나서겠다는 의지가 보인다.
신지애는 “골프를 시작한 이후 가장 알차게 보낸 동계훈련이었다. 올해는 완벽한 준비로 시즌을 치를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작년 대회 챔피언 오초아도 개막전부터 출전, 여제 자리를 놓고 신지애와 불꽃 튀는 경쟁을 펼친다. 작년 12월 결혼식을 올리며 분주한 나날을 보냈던 오초아는 한때 흘러나왔던 은퇴설을 일축하며 1인자 자리를 지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지난해 2승을 거두며 ‘위너스 클럽’에 가입한 최나연도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웨이트트레이닝과 심리치료 등을 병행한 6주간 훈련을 마치고 태국으로 날아갔다. 최나연은 “우승 부담을 덜고 나니 한결 안정되고 가벼운 마음으로 시즌을 준비할 수 있었다. 올 시즌을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김인경과 지은희 등 다른 상위랭커들도 총출동하며 항상 최대 관심사인 미셸 위도 나온다.
신지애
최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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