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GC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 앤소니 김·케빈 나 ‘아웃’… 탑시드 스트릭커도 1R 탈락 이변
메이저 챔피언 양용은(38)이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액센추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1회전을 가볍게 통과했다. 그러나 앤소니 김과 케빈 나는 일찌감치 짐을 꾸렸고, 탑시드 스티브 스트릭커(미국)이 단 판에 아웃되는 이변도 연출됐다.
2007년 이후 3년 만에 이 대회에 출전한 양용은은 17일 애리조나주 마라나의 리츠칼튼 골프클럽에서 벌어진 1회전에서 소렌 키옐센(덴마크)을 2홀차로 제압, 기권승으로 올라온 유럽의 강호 헨릭 스텐손(스웨덴)과 2회전에서 맞붙게 됐다.
전반 한때 2홀차로 뒤졌던 양용은은 13번홀(파5) 버디로 타이를 이룬 뒤 14번홀(파4)에서 이글, 15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전세를 뒤집었다.
하지만 앤소니 김은 맷 쿠차에 3홀차로 완패했고, 케빈 나는 15번 시드로써 2번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상대로 분전했지만 18번홀 보기로 아깝게 졌다.
매치플레이 방식의 묘미이기도 하지만 대회 첫날부터 이변이 일어났다. 세계랭킹 2위에 올라 탑시드를 배정받은 스트리커가 연장 접전 끝 로스 맥거원(잉글랜드)에 덜미를 잡힌 것. 탑시드의 1회전 탈락은 2002년 타이거 우즈(미국) 이후 8년 만에 처음이다.
세계랭킹 9위인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도 인도의 지브 밀카 싱에 3홀차로 져 탈락했다.
그러나 지난 4년 동안 3차례나 결승에 오른 이 대회 ‘스페셜리스트’이자 디펜딩 챔피언 제프 오길비는 알렉산데르 노렌(스웨덴)을 무려 7홀차로 꺾고 2연패를 향해 순항했다.
양용은이 드라이버샷을 바라보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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