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왜 하필이면 오늘이야”
▶ 엘스, 액센추어 대회 관심 분산에‘이기적 행동’비난
19일 혼외정사 및 섹스스캔들에 휘말린 뒤 처음으로 공개석상에 나서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타이밍 문제로 새로운 논란에 휘말렸다. 하필이면 올해 첫 큰 대회인 액센추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이 한창 진행중인 19일 공개사과를 하기로 결정한 것이 문제가 됐다.
전 US오픈과 브리티시오픈 챔피언 어니 엘스는 골프위크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우즈가 액센추어 매치플레이 3라운드(16강전)가 열리는 19일에 공개 입장표명을 하기로 한 것에 대해 “이기적인 행동”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성명서 발표는 월요일에 하면 된다. 왜 하필 금요일이냐. 그것은 골프대회에 대한 관심을 분산시키는 행위다. 스폰서(액센추어)가 안됐다는 생각이 든다”고 우즈에 대한 불만을 쏟아냈다. 다른 선수들도 우즈가 하필이면 이 대회가 한창 진행 중인 19일 입장표명을 하는 것은 스캔들 발생 후 자신에 대한 후원을 중단하기로 결정한 첫 회사인 액센추어에 대한 앙갚음으로 이 대회에 대한 관심을 돌려놓으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우즈의 에이전트 마크 스타인버그는 골프위크와의 인터뷰에서 “다음 주가 아니라 이날 하게 된 것에는 중요한 이유가 있다”면서 이날 일정을 사전에 액센추어와 통보했고 대회에 대한 관심을 돌리는 것과 이날 입장표명은 전혀 관계없다고 주장했다.
<김동우 기자>
어니 엘스가 라티프 구슨과의 매치플레이 2라운드에서 벙커샷을 하고 있다. 엘스는 20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패해 탈락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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