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로 날아간 최경주(40)가 처음 출전한 마야코바 클래식에서 첫날 4타를 줄이며 3타차 공동 11위로 순조롭게 출발했다.
최경주는 18일 멕시코 플라야 델 카르멘의 엘 카말레온 골프클럽(파71, 6,923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잡고 보기 1개를 범해 4언더파 67타를 쳤다. PGA투어 통산 4승을 올린 조 듀란트가 7언더파 64타로 단독 선두에 나선 가운데 3타 뒤진 공동 11위에 오른 최경주는 남은 라운드에서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갈 발판을 마련했다.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한 최경주는 낯선 코스에도 불구하고 한 번도 페어웨이를 놓치지 않는 정확한 티샷으로 코스를 공략했고 그린 적중률 78%, 평균 퍼트수 28개를 기록하는 안정된 샷 감각으로 타수를 줄여나갔다. 최경주는 14번홀까지 버디 5개를 잡아 단숨에 선두권으로 치고 나갔지만 15번홀(파3)에서 나온 보기가 옥에 티였다.
한편 지난주 AT&T 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앰에서 공동 2위에 올랐던 전 세계랭킹 1위 데이빗 듀발은 이븐파 71타로 공동 66위의 무거운 첫 걸음을 내디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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