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PGA 개막전 2R 3타차로 맹추격
▶ 김송희 공동 4위
2010 LPGA투어 시즌 개막전인 혼다 PTT LPGA 타일랜드에서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이 단독선두로 나선 가운데 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자인 박희영(23)이 3타차 2위로 추격에 나섰다.
박희영은 19일 태국 사이암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2·6,469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2라운드에서 단 한 개의 보기도 없이 버디만 6개를 쓸어담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치며 이틀 합계 11언더파 133타로 호조를 이어갔다. 전날 6언더파로 허미정과 함께 공동선두로 나섰던 페테르센은 이날 버디만 8개를 골라내 8타를 더 줄이며 이틀합계 14언더파 130타의 맹위로 박희영에 3타차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또 일본의 미아자토 아이가 이틀연속 5타를 줄이며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단독 3위에 자리잡았고 김송희가 마리아 요르트(스웨덴), 우에다 모모코(일본)와 함께 합계 9언더파 135타로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식중독에 의한 장염으로 입원까지 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했던 박희영은 이날 시종 안정된 플레이로 맹렬히 달아난 페테르손을 추격하며 생애 첫 투어우승 도전 가능성을 남겼다. 전반에 버디 3개로 3타를 줄인 뒤 한동안 파행진을 이어가던 박희영은 14번홀(파4) 버디로 다시 발동을 건 뒤 17번홀(파4)에서 8피트 버디펏을 홀컵에 떨궜고 18번홀(파5)에서도 그린 가장자리에서 웨지로 친 세번째 샷을 홀에 가깝게 붙여 2연속 버디로 라운드를 마쳤다.
반면 다른 한인선수들의 발걸음은 대체로 무거웠다. 이날 4타를 줄인 김송희가 공동 4위로 박희명과 함께 탑10에 올랐으나 전날 공동선두로 나섰던 허미정은 보기를 5개나 쏟아내며 2오버파 74타를 적어내 선두에 10타차 공동 13위까지 미끄러지며 일단 우승권에서 밀려났다. 이밖에 2타를 줄인 배경은이 5언더파 139타로 공동 11위에 자리잡았고 전날 이븐파로 부진했던 미셸 위는 4타를 줄여 이선화, 허미정 등과 함께 공동 13위(4언더파 140타)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신지애는 2오버파 74타로 부진, 합계 1오버파 145타로 공동 32위에 그쳤으며 세계 1위 로레나 오초아도 제자리걸음을 한 끝에 합계 3언더파 141타로 박세리, 김인경 등과 함께 공동 18위에 머물렀다.
<김동우 기자>
지난해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박희영은 수잔 페테르센을 3타차로 추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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