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닉스오픈 2R
PGA투어 피닉스오픈 2라운드에서 앤소니 김이 선두에 1타차 공동 3위에 올랐다.
26일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스코츠데일TPC(파71, 7,216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앤소니 김은 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몰아쳐 6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10언더파 132타가 된 앤서니 김은 라이언 무어, 리키 파울러와 함께 공동선두 카밀로 비제이가스, 마크 윌슨(이상 11언더파 131타)를 1타차로 쫓는 공동 3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전날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뽑아냈던 앤소니 김은 이날 10번 홀(파4)에서 출발해 3연속 줄버디 스타트를 끊으면 기세를 올린 뒤 16번홀부터 다시 3연속 줄버디로 전반을 마무리하는 등 전반에만 6타를 줄이는 맹위를 떨쳐 한때 단독선두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1번홀부터는 계속해서 버디펏이 아쉽게 홀컵을 스쳐 지나는 등 퍼팅운이 따라주지 않아 나머지 9홀을 모두 파로 마치며 결국 후반에는 1타도 줄이지 못해 다소 아쉬움이 남게 됐다. 결국 앤소니 김은 비제이가스, 윌슨에게 추월을 허용해 3위로 3라운드에 나서게 됐다.
한편 전날 공동 8위로 출발했던 양용은(38)은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타를 줄여 6언더파 136타를 기록했지만 전날 공동 8위에서 필 미켈슨, 제프 오길비 등과 함께 공동 24위로 밀렸다. 또 케빈 나는 3언더파 139타로 공동 65위에 올라 턱걸이로 컷을 통과했으나 찰리 위는 2오버파 144타로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앤소니 김이 2번홀에서 버디펏이 아깝게 빗나가자 아쉬워하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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