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드 커플스(50)가 챔피언스투어에서 2연승을 기록했다.
50세 이상 투어 대회에 3번째로 출전한 커플스는 7일 남가주 뉴포트비치에서 벌어진 토시바 클래식 파이널 라운드에서 6언더파 65타를 기록, 3라운드 합계 18언더파 195타로 우승했다. 커플스는 2월14일 끝난 에이스 그룹 클래식에서도 우승했고, 그 전 하와이에서 벌어진 시즌 개막전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커플스는 이에 대해 “오래 전 제이 하스와 챔피언스투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는데, 자신이 좋은 선수라고 믿는다면, 이 투어의 가장 젊은 선수일 때 당연히 성적을 내야한다”고 말했다.
커플스는 우승상금으로 25만5,000달러를 챙겨 시즌 1위 토탈을 69만1,000달러로 끌어올렸다.
커플스는 지난주 PGA투어 피닉스오픈에 도전, ‘젊은 선수들’ 사이에서도 공동 14위에 오르는 경쟁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한편 탐 왓슨(60)은 이날 9언더파 62타를 뿜어 자신의 챔피언스 투어 개인 기록과 타이를 이룬 결과 합계 202타로 최종 순위를 공동 5위까지 끌어올렸다.
<이규태 기자>
챔피언스투어서 2개 대회 연속 우승한 프레드 커플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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