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앤소니 김 공동 17위
▶ CA챔피언십 1R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대회인 CA챔피언십 첫날 경기에서 남아공의 무명 칼 슈바르첼이 악명높은 블루몬스터 코스를 보기없이 통과하며 깜짝 선두로 출발했다. 한인 선수들 가운데는 앤소니 김이 4타차 공동 17위로 가장 무난한 출발을 했고 양용은은 공동 36위, 케빈 나는 공동 64위로 무거운 첫 걸음을 내디뎠다.
11일 플로리다 도랄의 TPC 블루몬스터 코스에서 펼쳐진 대회 1라운드 경기에서 올해 초 남아공 투어대회 2개를 우승하며 이번 대회 출전권을 따낸 슈바르첼은 버디만 5개를 골라내는 깔끔한 노보기 라운드로 남아공 출신 수퍼스타인 어니 엘스를 비롯, 비제이 싱, 로버트 앨런비(이상 4언더파 68타) 등 유명한 선수들을 1타차로 따돌리고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차지했다. 엘스와 싱, 앨런비는 모두 강풍이 몰아친 악명높은 마지막 18번홀에서 실족하는 바람에 최소한 공동선두 자리를 놓쳤다. 싱은 17번홀까지 단독선두를 달리다 마지막 홀에서 티샷을 물에 빠뜨리는 바람에 더블보기를 범해 내려왔고 공동선두였던 엘스도 어프로치샷을 물에다 빠뜨려 보기를 범하며 2위로 내려앉았다. 이날 초반 한때 5타차 리드를 잡았던 앨런비는 마지막 4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역시 1타차 2위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앤소니 김은 버디 4,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쳐 디펜딩 챔피언 필 미켈슨 등과 함께 공동 17위로 출발했다. PGA챔피언 양용은은 3, 4번홀에서 보기-더블보기로 3타를 잃은 뒤 8, 10, 17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손실을 만회하고 이븐파로 돌아왔으나 PGA투어에서 가장 어려운 홀 중 하나인 18번홀에서 보기를 범해 1오버파 73타로 첫날을 마쳤다. 케빈 나는 버디 2개를 잡았으나 보기 5개와 트리플보기 1개를 범하며 6오버파 78타로 부진했다.
<김동우 기자>
양용은이 1번홀 그린에서 칩샷을 하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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