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경주 우승텃밭 출격
▶ 트랜지션스 챔피언십 내일 티오프
“우승텃밭서 매스터스 초청장 챙기자.”
‘탱크’ 최경주가 오는 18일 막을 올리는 PGA투어 트랜지션스 챔피언십에서 올해 매스터스 출전권 확보에 도전한다.
플로리다 팜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골프코스에서 벌어지는 이 대회는 명칭은 낯설지만 최경주에겐 PGA투어에서 가장 기분 좋은 기억을 안겨준 곳 가운데 하나다. 지난 2002년 당시 탬파베이 클래식으로 불리던 이 대회에서 최경주는 PGA투어 2번째 우승을 따냈고 2006년엔 크라이슬러 챔피언십으로 이름이 바뀐 대회에서 다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첫 우승 때는 2위에 7타차 압승이었고 2006년에도 4타차의 여유있는 승리였다. PGA투어에서 통산 7승을 따낸 최경주가 같은 대회를 두 번 우승한 것은 이 대회가 유일. 하지만 이 대회는 지난 2000년 탐파베이 클래식으로 시작된 이후 크라이슬러 챔피언십(2003년), PODS 챔피언십(2007년)을 거쳐 지난해부터 트랜지션스 챔피언십으로 바뀌는 등 10년간 4번이나 명칭이 바뀌어 같은 대회지만 매번 다른 대회같은 인상을 주기도 한다.
최경주의 지금 최우선 과제는 4주 앞으로 다가온 시즌 첫 메이저 매스터스 대회 출전권을 확보하는 것이다. 지난 2003년부터 매스터스에 빠짐없이 출전해 온 최경주지만 올해 대회에는 아직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했다. 이젠 남은 3개 대회에서 현재 세계 75위인 랭킹은 50위내로 끌어올려야 한다. 이달 초 유럽/아시아투어 대회인 말레이시아오픈에서 2위를 차지하며 96위였던 랭킹은 75위까지 끌어올린 최경주는 이 대회 포함, 다음 3개 대회에서 랭킹을 25계단 더 끌어올리는 것이 과제로 남은 셈이다. 다행히 이번 대회는 최경주가 그동안 가장 강세를 보였던 대회중 하나고 2주 뒤 벌어지는 셸 휴스턴오픈은 비록 그동안 성적은 신통치 못했지만 최경주의 안방대회나 마찬가지여서 기회는 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 공동 4위와 8위를 차지했던 찰리 위와 케빈 나도 출사표를 냈다.
<김동우 기자>
태극기를 달고 뛰는 최경주는 매스터스 초청권 확보가 최우선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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