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 번 우승한 대회서 공동 12위 출발
▶ PGA투어 트랜지션스 챔피언십 1R
18일 막을 올린 PGA투어 트랜지션스 챔피언십 첫날 경기에서 매스터스 초청장 확보에 나선 ‘탱크’ 최경주가 선두에 4타차 공동 12위로 썩 만족스럽진 못해도 무난한 스타트를 끊었다.
플로리다 탬파베이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스(파71, 7,340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1라운드 경기에서 최경주는 버디 5개를 잡고 보기 3개를 범해 2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6언더파 65타를 쳐 2타차 단독선두로 나선 개럿 윌리스에 4타 뒤졌으나 공동 8위인 탑10에 1타차여서 충분히 상위권을 노려볼 수 있는 위치다.
이미 두 번이나 우승한 경험이 있는 코스에서 우승을 노리고 있는 최경주는 10번홀(파4)에서 대회를 시작한 뒤 첫 홀에서 약 30피트짜리 롱 퍼팅으로 버디를 잡아내고 이어 13번홀(파3)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기분좋게 출발했으나 이후 그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파3 15번홀에서 5피트 정도의 파 퍼팅을 놓친 최경주는 17번홀에 이어 1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다시 탑10으로 올라섰으나 파3 4번홀에서 티샷을 벙커에 빠뜨리는 바람에 보기로 홀아웃, 다시 탑10 밖으로 밀렸고 8번과 9번에서도 버디와 보기를 맞바꾸며 결국은 탑10 밖에서 첫날 경기를 마쳤다. 최경주는 이날 18번홀을 퍼트 26개로 막아 좋은 퍼팅감을 보였으나 페어웨이 안착률이 46%에 그친 것에 발목을 잡혔다.
한편 지난해 이 대회에서 탑10에 올랐던 찰리 위와 케빈 나는 각각 공동 21위와 공동 56위로 출발했다. 찰리 위는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언더파 70타를 쳤고 케빈 나는 버디 2, 보기 3개로 1오버파 72타를 적어냈다.
한편 선두권에선 짐 퓨릭과 라티프 구슨 등 우승후보들이 윌리스에 2타차 공동 2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고 파드렉 해링턴, 루카스 글로버 등 메이저 챔피언 들이 최경주와 같은 공동 12위에 포진했다. 반면 일본의 신성 료 이시카와는 첫 홀 버디 이후 보기 6개, 더블보기 2개, 트리플보기 1개를 쏟아내 12오버파 83타로 144명 가운데 꼴찌로 밀리고 말았다.
<김동우 기자>
알록달록한 특이한 무늬의 팬츠를 입고 나온 말썽꾼 장타자 잔 데일리는 코스에선 버디 3, 보기 2개로 첫날 공동 21위에 자리잡았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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