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지션스 챔피언십 준우승
“매스터스가 보인다”
최경주가 2개 대회 연속 준우승의 ‘부활 샷’을 쏴 올리며 매스터스 출전권에 한 발 가까이 다가섰다.
최경주는 21일 플로리다주 탬파베이의 이니스브룩 리조트코스(파71·7,340야드)에서 벌어진 PGA투어 트랜지션스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쳐 짐 퓨릭(합계 13언더파 271타)에 1타차 준우승을 차지했다. 시즌 첫 ‘탑10’ 입상도 기쁘지만 매스터스 출전권을 따려면 꼭 필요한 세계랭킹 상승이 더 고무적이다.
2003년부터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매스터스 무대에 섰던 최경주는 세계 랭킹을 50위 이내로 끌어올려야 올해 대회에도 나갈 수 있다. 최경주는 말레이시아오픈 준우승으로 96위에서 75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고 이번 대회 2위로 또 47위까지 올라갈 전망이다.
매스터스 개막 전까지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과 셸 휴스턴 오픈 등 2개 대회가 남아 있는데 최경주는 이 순위가 유지하면 매스터스 출전이 가능하다.
선두 짐 퓨릭(미국)에 3타 뒤진 공동 2위로 마지막 라운드에 들어간 최경주는 이날 한때 공동 선두에 오르며 우승 기대를 부풀리기도 했다. 3번 홀(파4)에서 50피트가 넘는 버디 펏을 넣는 등 초반 6개 홀에서 버디 4개를 뽑아내는 쾌조의 샷 감각을 보였다.
그러나 8번 홀(파3)에서 공동 선두였던 퓨릭이 버디를 잡고 최경주는 보기에 그치면서 2타 차로 벌어졌고 결국 이 격차는 끝내 좁혀지지 않았다.
퓨릭은 2007년 7월 캐나다오픈 이후 3년 만에 개인 통산 투어 14승째를 거뒀다.
한편 찰리 위는 3언더파 281타로 공동 20위에 올랐다.
최경주가 6번홀서 티오프하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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