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경 1위·김인경 2위 등
한국계가 7위까지 싹쓸이
‘LPGA 코리아’가 미 본토에서 벌어진 시즌 첫 대회에서 이틀째 맹위를 이어갔다. 리더보드가 온통 한인선수들로 도배됐다.
26일 샌디에고 인근 칼스배드의 라코스타 리조트&스파(파72·6,625야드)에서 벌어진 LPGA투어 KIA클래식 2라운드에서 한국여자골프투어 1인자로 이 대회 초대장을 받은 서희경이 5타를 줄이며 합계 7언더파 137타로 단독선두에 나서는 등 공동 7위까지 첫 8명이 모두 한인, 또는 한국계로 짜여졌다. 김인경이 1타차 2위를 달렸고 5타를 줄인 미셸 위가 이선화, 김송희, 그리고 어머니가 한인인 빅키 허스트와 함께 2타차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전날 선두였던 민나온은 2타를 잃고 이지영과 함께 4언더파 140타로 공동 7위에 자리잡았다.
비한인 선수로 이날 탑10에 오른 선수는 박인비와 함께 공동 9위(3언더파 141타)에 자리잡은 팻 허스트와 모건 프레슬, 스테이시 프라마나수드 등 3명뿐이었다. 한국선수들의 우승전선에 가장 큰 위협이 될 것으로 예상됐던 로레나 오초아와 수잔 페테르손도 각각 공동 27위(145타)와 공동 37위(146타)로 추락하며 우승권에서 떨어져나갔고 올 시즌 2연승으로 출발한 일본의 아이 미야자토도 공동 37위로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반면 서희경은 이날 보기없이 버디만 5개를 골라내는 깔끔한 플레이로 한국투어의 실력을 유감없이 과시했고 LPGA투어에서 2승을 올린 김인경이 1타차로 서희경을 쫓는 가운데 미셸 위가 버디 6, 보기 1개로 5타를 줄이는 맹위를 떨치며 2타차 공동 3위로 나서 커리어 2승 도전에 나섰다. 반면 신지애는 이틀연속 이븐파에 그치며 공동 23위에 그쳤다.
<김동우 기자>
미셸 위가 10번홀에서 버디펏을 성공시킨 뒤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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