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 GA)의 1인자 서희경(23·사진)은 화려했던 2009년 시즌을 끝내고 나서 미국 진출 여부는 신중히 생각해 보겠다고 말했다. 아직 더 배워야 할 것이 많고 한국 무대에서 20승을 채워 명예의 전당에 들어가고 싶다는 소망도 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28일 LPGA투어 KIA클래식 챔피언에 오르면서 미국 진출 시기를 놓고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LPGA투어의 정식 멤버가 아닌 서희경이 LPGA투어 진출을 위해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세 가지다. 당장 LPGA투어 멤버로 가입한다면 94번째 시드를 받아 이번 시즌부터 LPGA 투어에 출전할 수 있고 내년까지 출전권을 유지할 수 있다. 올해 가입하지 않는다 해도 내년 출전권을 유지하지만 시드 배정에서 100위까지 순번이 뒤로 밀릴 수 있다.
하지만 서희경이 KIA 클래식 우승과 함께 한국 무대에서 승수를 쌓아간다면 세계랭킹만으로도 LPGA투어의 주요 대회에 출전하는 데는 아무런 지장이 없다.
또한 서희경은 미국 무대에만 매달릴 필요도 없다. 이번 우승으로 세계랭킹이 17위까지 수직상승,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로부터도 초청장을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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