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 7명에 박씨 6명 등 116명 출전자 중 코리안이 무려 42명
LPGA투어냐, KLPGA투어냐.
김씨만 7명에 박씨는 6명. 오는 4월1일 남가주 팜스프링스 인근 랜초 미라지의 미션힐스 컨트리클럽(파72·6,673야드)에서 막을 올리는 나비스코 챔피언십은 명색이 메이저대회인데 116명 출전자 중 한국인 또는 한국계 선수가 무려 42명이나 된다. 머지않아 대회 장소를 한국으로 옮겨야 할 추세다.
여자골프는 메이저대회의 문턱이 높아도 ‘코리안 인베이젼(invasion)’을 막을 수가 없다. 보통 대회보다 출전자격이 까다로운 것은 전혀 도움이 안 되며, 한국인이 너무 많아 미국인들의 관심에서 멀어져도 어쩔 수 없다.
우선 이 대회 타이틀을 따내야 ‘커리어 그랜드슬램’의 꿈을 이루는 ‘선구자’ 박세리(32)는 명예의 전당 회원 자격으로 당당히 출전한다.
하지만 한국의 메이저대회 출전자 명단이 길어진 가장 큰 이유는 그만큼 우승 경력자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최나연, 한희원, 허미정, 장정, 지은희, 강지민, 강수연, 김주연, 김초롱, 김인경, 김주미, 김미현, 이지영, 이미나, 이선화, 오지영, 박인비, 신지애, 미셸 위, 이은정 등 지난 5년 동안 투어 대회 우승자 자격으로 출전하는 한국선수가 무려 20명이나 된다.
사실 출전자격 조건이 겹칠 뿐 우승경력 코리안은 더 많다. 박지은은 바로 이 대회 우승자 경력으로 출전한다. 박세리, 김주연, 박인비, 지은희 등 US여자오픈을 정복한 한국인 여자골퍼는 여러 명 있지만 나비스코 챔피언십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코리안은 아직도 박지은이 유일하다.
이어서 안시현, 아이린 조, 최혜정, 정일미, 강혜지, 김송희, 이정연, 민나온, 앤젤라 박, 박희영, 제인 박, 유선영, 양희영, 빅키 허스트 등은 LPGA투어 상금랭킹 80위 내에 들어 출 전권을 따냈고, 배경은은 지난해 메이저대회 탑5 입상으로 출전권을 보장받았다.
그밖에 제니퍼 송은 US여자아마추어 챔피언 자격으로 나오며, 킴벌리 김은 스폰서 초청 케이스로 출전한다.
게다가 지난주 대회 우승으로 그 자격을 입증한 서희경과 유소연은 한국투어 최고 선수들로 초청장을 받았다.
<이규태 기자>
박세리
앤젤라 박
박인비
박지은
신지애
김미현
김송희
김인경
최나연
미셸 위
이선화
서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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