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GA투어 셸 휴스턴오픈
▶ 양용은 87위…스태들러�퍼시 공동선두
‘매스터스 웜업’ 셸 휴스턴오픈 첫 날 경기에서 앤소니 김이 선두에 1타차 공동 3위로 나서는 산뜻한 스타트를 끊었다.
1일 텍사스 휴스턴 인근 험블의 레드스톤골프클럽(파72, 7,457야드)에서 펼쳐진 대회 1라운드 경기에서 앤소니 김은 버디 6,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케빈 서덜랜드, 제임스 드리스콜, 본 테일러 등과 함께 공동선두인 케빈 스태들러와 캐머룬 퍼시(이상 5언더파 67타)를 1타차로 쫓는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앤소니 김과 한 조로 플레이한 어니 엘스는 2언더파 70타로 공동 16위에 자리 잡았고 세계랭킹 3위인 필 미켈슨은 파드렉 해링턴, 애덤 스캇 등과 함께 앤소니 김에 1타차인 공동 7위에 포진했다.
매스터스 코스인 어거스타 내셔널과 매우 흡사하게 셋업된 레드스톤 코스에서 펼쳐진 이번 대회는 많은 탑 랭커들이 다음 주 매스터스를 염두에 둔 훈련차원에서 참가, 어거스타를 염두에 둔 플레이를 했다. 지난달 혼다클래식에서 2위를 차지하며 마침내 오랜 슬럼프에서 벗어날 기미를 보이고 있는 앤소니 김은 8번홀(파5)에서 세컨샷으로 온그린에 성공, 버디를 잡아낸데 이어 10번부터 12번까지 3연속 홀에서는 티샷을 모두 러프로 보내고도 러프가 깊지 않은 코스특성을 이용, 세컨샷을 핀 근처에 붙여 3연속 줄버디를 낚았다. 파5 13번홀에서 보기로 잠시 주춤한 앤소니 김은 15, 17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공동선두로 올라섰지만 마지막 18번홀에서 티샷을 물어 빠뜨리는 바람에 보기를 범해 선두자리에서 내려온 채 라운드를 마쳤다.
한편 PGA챔피언 양용은은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더블보기 1개, 보기 3개를 쏟아내며 2오버파 74타로 부진, 공동 87위까지 떨어졌다. 최경주와 케빈 나 등 다른 한인선수들은 이 대회에 나서지 않았다.
<김동우 기자>
3번홀에서 티샷 순서를 기다리고 있는 앤소니 김.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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