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 매스터스 3위 앤소니 김 조명
‘어거스타 정복위한 모든 조건 구비’
“그는 자신이 최고 무대를 석권하는데 필요한 모든 것을 갖췄음을 알고 어거스타를 떠났다”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이하 SI)가 최신호에서 지난주 매스터스에서 3위를 차지한 앤소니 김을 장래 매스터스 챔피언으로 지목했다.
SI는 매스터스 결산특집에서 별도로 추려낸 박스기사로 앤소니 김을 집중 조명하면서 앤소니 김이 지난해 생애 처음으로 나선 매스터스 무대에서 2라운드에 버디를 11개나 잡아내 매스터스 신기록을 세웠고 올해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대회 베스트스코어인 7언더파 65타를 뿜어내며 단독 3위를 차지한 것을 소개했다. SI에 따르면 앤소니 김은 3라운드에서 극심한 티샷의 난조로 고전한 끝에 73타를 친 뒤 자신의 스윙을 비디오로 분석한 결과 히프가 너무 빨리 돌아가는 것을 발견, 이를 보완하기 위해 몸 왼쪽을 고정시키고 자신의 평소 스윙인 페이드 대신 드로샷을 구사해 4라운드에서 65타를 적어내 3위로 대회를 마쳤다. 그의 티샷 페어웨이 안착률이 컷을 통과한 48명 가운데 46등이었음을 생각하면 놀라운 성적이다.
특히 놀라운 것은 앤소니 김이 약 15개월 전부터 왼손 엄지손가락의 인대가 조금 찢어진 상태로 대회에 나서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의 코치 애덤 슈리버는 앤소니 김이 (통증으로 인해) 연습에서 제대로 스윙이 어려워 체육관에서 탄성밴드와 메디슨볼을 이용해 스윙을 시뮬레이션으로 연습했다고 밝혔다. 앤소니 김은 현재 수술을 마지막 방법으로 생각하고 다른 치료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SI는 그런 상태에서 대회에 출전해 우승까지 하는 것은 그의 엄청난 재능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앤소니 김이 페어웨이만 찾을 수 있다면 언젠가 그린재킷을 입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동우 기자>
SI는 티샷 난조와 엄지손가락 부상을 이겨내고 매스터스 3위를 차지한 앤소니 김이 멀지않아 그린재킷을 입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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