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나연(22)이 LPGA투어가 올해 처음으로 이벤트 대회로 내건 ‘모조 6 인비테이셔널’ 첫날 ‘예선리그’ 플레이를 2위로 통과해 8강 토너먼트에 올랐다.
최나연은 15일 자메이카 몬테고베이의 시내먼힐 골프코스에서 열린 대회 첫날 예선리그에서 승점 13점을 얻어 크리스티 커(미국)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 대회에는 100만달러 상금이 걸려 있지만 출전자가 16명에 불과한 등 진행 형식이 독특한 만큼 시즌 순위와는 관련이 없다.
대회 방식은 초청된 선수 16명이 첫날 3차례의 예선 경기를 벌여 승점 순으로 상위 8명이 다음 날 열리는 토너먼트에 진출하게 된다. 예선 경기는 6홀 매치플레이로 열리며 홀마다 이긴 선수에게 1점, 비긴 선수에게 0.5점을 주며 경기 자체를 승리한 선수에게 1점을 더 주는 방식이다.
세계 랭킹이 높은 선수들부터 차례대로 자기와 맞대결할 선수를 직접 골라 예선 1회전 대진을 결정한 점도 재미있다. 1회전을 끝낸 후에는 1회전 성적을 바탕으로 1위부터 16위까지 순위를 정해 다시 상위 8명이 순서대로 자신의 맞대결 상대를 골랐다.
그 결과 최나연은 브리타니 랭(미국)과 첫 경기를 벌여 4.5-2.5로 이겼고, 두 번째 경기에서는 소피 구스탑슨(스웨덴)과 3.5-3.5로 비겼다. 마지막 경기에서 모건 프레셀(미국)을 5-2로 물리친 최나연은 승점 13점이 돼 커, 아만다 블루먼허스트(미국)와 함께 동률을 기록했고, 2009년 세계 랭킹 순위에 따라 예선 1, 2, 3위가 결정됐다.
김초롱도 5위로 8강에 낀 반면 앤젤라 박은 9위, 김송희 공동 10위로 아깝게 탈락했다.
8강 토너먼트는 커와 베아트리스 레카리(스페인), 블루먼허스트와 랭이 맞붙고 반대편 대진에서는 최나연과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와 김초롱의 대결로 벌어진다.
<이규태 기자>
최나연은 ‘모조 6’ 첫날 장타자들을 요리하며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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