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매스터스에서 5개월만에 투어에 복귀했던 타이거 우즈가 생각보다 빨리 복귀 2차전을 갖는다.
우즈는 오는 29일부터 노스캐롤라이나 샬롯에서 펼쳐지는 퀘일할로우 챔피언십에 출전할 것이라고 15일 발표했다. 당분간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과 US오픈 등 메이저급 대회에만 나올지 모른다는 예상을 깨고 보다 적극적으로 투어에 나서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한 것. 더욱이 예전에는 메이저대회와 자신의 스폰서가 개최하는 대회 이외에는 대회 개막직전에 출전여부를 통고했던 그가 올해는 출전신청마감일(23일)을 일주일 이상 남겨놓고 출전을 발표하며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우즈는 이미 지난주 매스터스를 마친 뒤 플레잉 파트너 최경주에게 다음달 6일 시작되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나설 생각을 밝힌 바 있어 2주 연속으로 투어대회에 나서게 됐다.
우즈의 출전으로 관심의 대상이 된 퀘일할로우챔피언십은 입장권을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인 매스터스와 달리 누구라도 돈만 내면 입장권을 살 수 있는 일반 대회여서 우즈에 대한 일반 갤러리들의 반응이 어떨지 시험무대가 될 전망이다. 매스터스에서 갤러리들의 반응에 자신감을 얻은 우즈로서는 비교적 짧은 역사에도 불구, 투어 탑 클래스 대회중 하나로 떠오른 이 대회에서 본격적인 테스트를 받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우즈는 이 대회에 4차례 출전, 지난 2007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었다. 지난 2003년에 시작돼 올해 8년차를 맞는 이 대회는 2008년 앤소니 김이 우승한 대회로 한인들에게도 친숙하다.
<김동우 기자>
타이거 우즈는 이달 말 퀘일할로우챔피언십에서 투어 복귀 2차전을 치른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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