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은 17일 중국 쑤저우 진지레이크 인터내셔널 골프장(파72·7,326야드)에서 비가 내린 가운데 열린 원아시아투어 볼보차이나오픈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에 보기 1개를 적어내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올 시즌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상금은 41만6,660달러.
양용은은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를 겸한 이번 대회에서 만만치 않은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우승해 메이저 챔피언으로서의 체면을 세웠다. 양용은은 2006년 수저우 인근 상하이에서 열린 유럽투어 HSBC 챔피언스에서 타이거 우즈(미국)를 꺾고 우승하면서 이름을 널리 알렸기에 중국과는 특별한 인연을 맺었다.
이번 우승으로 양용은은 오는 11월 열리는 HSBC 챔피언스 출전권과 함께 8월 열리는 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출전권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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