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 본이 비로 인해 경기가 지연된 PGA투어 취리히클래식(총상금 620만달러)에서 우승했다. 이 대회 2회 우승자 최경주는 대회 후반으로 갈수록 타수를 까먹어 중위권에 그쳤다.
본은 25일 루이지애나 뉴올리언스 인근 에이번데일의 루이지애나TPC(파72·7,341야드)에서 3라운드 잔여 경기와 4라운드경기를 한꺼번에 치르는 강행군 끝에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를 쳐 2위 제프 오버턴을 2타 차로 제치고 타이틀을 차지했다.
오버턴에 3타차로 앞선 상태에서 4라운드를 시작한 본은 8번홀에서 첫 버디를 낚은 후 후반 11번과 15번 그리고 16번과 마지막 18번 홀에서 보기 없이 버디를 계속해서 잡아내면서 우승 트로피와 우승 상금 115만2,000달러를 획득했다. 2005년 B.C.오픈 이후 생애 두 번째로 투어 정상에 오른 본은 이번 우승과 함께 자신의 생일(24일)을 자축했다.
한편 전날 3라운드 11번 홀까지 3타를 잃어버렸던 최경주는 이날 12번 홀부터 경기에 나서 5연속 버디를 낚으며 순위를 18위까지 끌어 올렸다. 그러나 곧바로 이어진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로 1타를 잃는 바람에 순위는 다시 중위권으로 곤두박질쳤다. 최종 순위는 공동37위(5언더파 283타).
또한 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을 차지했던 찰리 위는 공동 21위(7언더파 281타)에 올랐다.
발렌타인골프는
무명 프레이저 우승
한편 양용은의 ‘홈 커밍’으로 시선이 집중됐던 한국프로골프투어(KPGA) 발렌타인 챔피언십의 우승컵은 호주의 무명 마커스 프레이저에게 돌아갔다.
프레이저는 25일 제주 서귀포시 핀크스골프장(파72·7,345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강한 바람이 부는 가운데서도 3타를 줄이며 3라운드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쳐 강호들을 따돌리고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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