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초아 고별대회서 2타차 선두 “2승 도전”
▶ LPGA 트레스 마이어스
로레나 오초아의 고별전이 된 LPGA투어 트레스 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미셸 위가 2타차 선두로 반환점을 돌며 커리어 2승 도전에 나섰다.
30일 멕시코 모렐리아의 트레스 마이어스 컨트리클럽(파73, 6,539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2라운드 경기에서 전날 오초아와 함께 공동 3위로 출발했던 미셸 위는 비록 마지막 2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는 바람에 주춤했으나 이전까지 버디 8개를 쓸어 담는 신들린 플레이로 6타를 줄여 6언더파 67타를 쳤다. 이틀합계 13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미셸 위는 역시 6타를 줄인 2위 브리트니 린시컴(11언더파 135타)에 2타차로 앞선 단독선두로 나섰다. 전날 선두였던 일본의 아이 미아자토는 이븐파로 제자리걸음을 해 10언더파 136타로 미셸 위에 3타차 단독 3위로 내려앉았고 5타를 줄인 최나연과 6타를 줄인 이지영이 각각 9언더파와 8언더파로 4, 5위를 달렸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투어에서 은퇴하는 ‘골프여왕’ 오초아는 버디 4개와 보기 4개를 맞바꾸는 제자리걸음으로 이틀합계 7언더파 139타를 기록, 미셸 위에 6타 뒤진 공동 6위로 밀려나 우승컵을 안고 은퇴하려던 꿈에 먹구름이 끼었다.
지난해 말 오초아가 개최하는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에서 생애 첫 승을 따냈던 미셸 위는 이번 오초아의 고별전에서도 우승을 노리는 위치를 확보, 오초아 팬들에겐 별로 달갑지 않은 존재로 부상하게 됐다. 미셸 위는 이날 16번홀까지 버디만 8개를 골라내는 신들린 플레이로 2위에 4타차 리드를 잡으며 독주할 기세를 보였으나 마지막 17번과 18번홀에서 잇달아 보기를 범하는 바람에 린시컴과 미아자토 등 추격권에 있는 선수들에게 희망을 주고 말았다. 이날 전날 선두 미아자토와 오초아가 제자리걸음을 한 반면 미셸 위와 린시컴, 이지영은 6타, 최나연은 5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러 선두권이 크게 달라졌다.
한편 한인선수로는 미셸 위 등 3명이 탑4에 포진한 가운데 3타를 줄인 장정이 오초아 등과 함께 공동 6위 그룹에 올랐고 김인경과 김송희가 공동 12위(-6)에 오르며 선두 추격의 가능성을 남겼다.
<김동우 기자>
미셸 위가 9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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