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년간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의 코치였던 행크 헤이니가 우즈의 코치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사임을 발표했다.
헤이니는 10일 밤 자신의 웹사이트를 통해 물러날 때가 됐다며 사임을 발표했고 우즈는 11일 “헤이니가 코치직을 그만 하기로 서로 합의했다”면서 헤이니에 사의를 표했다. 우즈는 “헤이니는 훌륭한 선생이었고 좋은 친구였다”면서 “앞으로도 우리의 관계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즈는 다음 코치가 누가 될 것인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지난 2004년부터 우즈의 스윙 코치를 맡았던 헤이니는 우즈와 31개 PGA투어 대회를 함께 하면서 우즈가 6개 메이저 대회에서 챔피언이 되는 모습을 지켜봤다. 우즈는 지난달 말 퀘일할로우챔피언십에서 컷오프된 데 이어 지난주 플레이어스챔피언십에선 목 부상으로 기권, 프로전향후 처음으로 2주 연속 대회 출전에서 한 푼의 상금도 벌지 못했다.
타이거 우즈가 코치 행크 헤이니(오른쪽)와 6년만에 결별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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