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년만에 우승 도전
▶ 벨 마이크로클래식 2R
모처럼 큰 언니가 힘을 냈다.
LPGA투어 한인군단의 기둥이자 명예의 전당 멤버인 박세리가 오랜만에 단독선두로 나서며 지난 2007년 이후 3년 만에 정상 도전에 나섰다.
14일 앨라배마주 모빌의 매그놀리아 그로브 골프장(파72·6,646야드)에서 열린 벨 마이크로클래식 2라운드에서 박세리는 버디 7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6언더파 66타의 맹타를 휘둘러 이틀합계 9언더파 135타로 브리트니 린시컴과 웬디 워드(이상 8언더파 136타) 등 2명을 1타차로 따돌리고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이날 백9에서 출발한 박세리는 전반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타를 줄이며 평범한 출발을 보였으나 후반들어 2번홀부터 7번홀까지 6개 홀에서 버디 5개를 솎아내는 신들린 몰아치기로 단숨에 리더보드 맨 윗자리로 뛰어오르는 저력을 발휘했다. LPGA투어에서 통산 24승을 따낸 박세리가 마지막으로 LPGA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지난 2007년 제이미 파 오웬스 코닝 클래식이어서 이번이 3년만에 우승 도전이 된다.
큰 언니가 앞장을 선 가운데 유선영과 강혜지 등이 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4위에 나서며 타이틀 사냥에 합류했고 이지영과 이미나, 안시현, 최나연 등이 5언더파 139타로 공동 8위그룹을 형성, 탑10에 한인선수 7명이 이름을 올렸다. 전날 1타차 2위로 출발했던 이지영은 이날 1타를 잃고 공동 8위 그룹으로 밀렸다.
한편 세계 랭킹 1위 수성에 나선 신지애는 2타를 줄여 합계 4언더파 140타로 공동 13위로 올라섰으나 1타를 잃은 미셸 위는 합계 1오버파 145타로 공동 68위에 그쳐 턱걸이로 컷을 통과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김동우 기자>
LPGA투어 명예의 전당 멤버인 박세리가 모처럼 단독선두로 나서며 3년만에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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