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경주 4타차 공동 10위로 밀려
▶ 맥도웰 선두, 미켈슨 2타차 공동 2위
올해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제110회 US오픈에서 정상도전에 나선 ‘탱크’ 최경주가 2라운드에서 2타를 잃고 선두에 4타차 공동 10위로 전날보다 6계단 밀려났다.
18일 북가주 페블비치 골프링크스(파71·7,040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2라운드에서 최경주는 버디 2, 보기 2, 더블보기 1개를 묶어 2오버파 73타를 쳐 이틀합계 1오버파 143타를 기록했다. 선두는 이날 3언더파 68타를 친 그램 맥도웰이 합계 3언더파 139타로 나섰고 타이거 우즈의 세계랭킹 1위자리를 노리는 필 미켈슨이 5언더파 66타의 맹위를 떨치며 합계 1언더파 141타로 어니 엘스, 료 이시카와, 더스틴 잔슨 등과 함께 맥도웰을 2타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미켈슨에게 1위자리를 위협받고 있는 우즈는 버디 3, 보기 4개로 1타를 잃었지만 합계 4오버파 146타로 전날보다 20계단 상승한 공동 26위로 올라서 주말 추격의 희망을 유지했다.
전날 선두에 1타차 공동 4위로 출발했던 최경주는 이날 10번홀부터 출발했으나 첫 홀 보기에 이어 파5홀인 14번과 18번홀에서 더블보기와 보기를 범해 4타를 잃고 선두권에서 밀려났다. 하지만 그는 후반들어 전열을 정비하고 더 이상 실수없이 4번과 5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2타를 만회하며 주말 반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밖에 유망주 노승열은 이날 1오버파 72타로 선전, 우즈와 같은 공동 26위(4오버파 146타)에 오르며 컷을 통과했다. 하지만 백상배 챔피언 케니 김(윤기)은 이날 2오버파 73타로 선전, 순위를 98위(151타)까지 끌어올렸음에도 컷오프선은 넘지 못했고 안병훈(154타), 양용은, 케빈 나(이상 156타) 등은 100위권 밖으로 밀리며 탈락했다.
한편 미켈슨은 이날 전반에만 버디 5개(보기 1개)를 잡은 뒤 후반 버디 1개를 보태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를 뿜어내며 2타차 공동 2위로 솟아올라 우즈의 세계랭킹 1위자리를 빼앗을 절호의 찬스를 잡게 됐다.
<김동우 기자>
최경주가 5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낸 뒤 기뻐하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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