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객 전기충격기 진압·교통단속 중 폭언 동영상에 찍혀
▶ 한인경관도 연루 조사
최근 할리웃 등 LA 지역에서 경찰의 공권력 남용 여부를 두고 논란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한인 경관이 포함된 순찰팀이 할리웃 지역에서 취객을 전기충격기(일명 테이저건)로 진압했다가 과잉진압 여부에 대해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지난 27일 새벽 2시께 할리웃 블러버드와 하이랜드 애비뉴 인근에서 한 취객이 행인들을 대상으로 인종차별적 발언을 하며 위협하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관들까지 위협하는 등 소란을 피우다 경관들에게 테이저건과 무력으로 제압당하는 과정에서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LAPD 공보실에 따르면 이 남성은 술에 취해 거리를 지나는 흑인 행인들에게 인종 모욕성 발언을 하는 등 소동을 피우다 할리웃경찰서 소속 한인 피터 김 경관과 크리스 크레이그 경관이 출동해 현장에서 떠날 것을 요구하자 “목을 잘라버리겠다”며 경관들을 위협했다.
이에 크레이그 경관이 용의자에게 전기충격기로 진압에 나섰고 당시 함께 출동했던 김 경관이 용의자의 등을 쳐서 그를 제압하는 과정에서 용의자가 머리를 바닥에 부딪쳐 인근 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고 경찰은 밝혔다.
이와 관련 경찰의 과잉진압 여부를 두고 논란이 이어지면서 두 경관은 LAPD 내 경찰력 과잉사용 특별감사반(FID)의 감사를 받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할리웃 지역에서는 교통법규 위반차량 단속 및 길거리 질서유지 단속 등 과정에서 일부 경관들이 폭언 등을 하는 동영상이 온라인상에 퍼지면서 경찰의 공권력 과잉사용 논란이 불거져왔다.
이에 따라 LAPD는 자체 특별 감사반까지 신설해 공권력 과잉사용 논란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양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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