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연장 접전 끝 승부차기 아쉬운 ‘탈락’
우루과이-가나,
아르헨-독일,
브라질-네덜란드,
파라과이-스페인
29일 파라과이와 스페인이 8강행 티켓을 거머쥐면서 2010 남아공 월드컵 8강전에 나설 팀들이 확정됐다.
남아공 월드컵 8강전은 우루과이-가나, 아르헨티나-독일, 브라질-네덜란드, 파라과이-스페인의 대결로 압축돼 4경기 모두 ‘남미’대‘비남미’의 격돌구도가 됐다. 역대 월드컵에서 남미팀이 4팀이나 8강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16강전 최종 2경기서 ‘사무라이 블루’ 일본 축구대표팀은 파라과이를 맞아 연장 120분의 혈투 끝에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11미터의 잔인한 룰렛게임’ 승부차기에서 통한의 눈물을 흘렸다.
이번 대회에서 처음 열린 승부차기에서 일본의 3번째 키커로 나선 고마노 유이치의 오른발 강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튀어나갔고 파라과이는 5명 전원이 성공시키면서 결국 일본은 8강 문턱의 승부차기에서 3-5로 주저앉고 말았다.
강력한 우승후보인 스페인은 이날 포르투갈과 16강전에서 간판 골잡이 다비드 비야가 후반 18분 천금 같은 결승골을 터뜨려 1-0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H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스위스에 뜻밖의 충격적 패배를 당했다가 힘겹게 조 1위를 차지했던 스페인은 이번 대회 최대 고비로 여겨진 포르투갈과의 라이벌전을 승리로 장식하고 8강에 진출, 사상 첫 우승을 향해 나아갔다.
이번 대회 8강전 중 독일 대 아르헨티나의 대결이 최대 빅매치로 꼽히고 있다. 통산 2회씩 우승한 독일과 아르헨티나는 4년 전에도 8강전에서 맞대결을 펼쳐 독일이 아르헨티나를 승부차기에서 4-2로 누르고 4강에 오른 바 있다.
브라질 대 네덜란드도 빅매치다. 양국은 98년 프랑스 월드컵 4강전에서 맞붙어 브라질이 승부차기 승을 거둔 바 있다.
파라과이와의 16강전서 페널티킥을 실축한 일본의 고마노 유이치(왼쪽)가 동료 선수와 함께 통한의 눈물을 흘리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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