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계 언론계, 재계 및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중인 한인 대표 차세대 리더들이 이번 주말 워싱턴에서 ‘변화를 만드는 리더(Leading Change)’를 주제로 컨퍼런스를 연다.
차세대 한인 리더십 육성 프로그램인 넷캘(NetKAL)이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개최하는 모임에는 5기 펠로우로 선정된 24명이 참가하며 한반도 상황과 관련된 여러 주제를 놓고 패널토의, 전문가 강연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6개월간 진행되는 ‘넷캘(Network of Korean American Leaders) 5기에는 에스터 이 상무부 국장, 레이몬드 리베라 내무부 공보국장, 프랭크 엄 육군부 법률관, 베티 정 국제개발처 법률보좌관, 유진 이 뉴욕시장 정책 보좌관, 크리스토퍼 김 FBI 국제부 고위관료 등 정치 및 관계, 국제 관계 분야 전문가들과 스테파니 이 뉴버그 버만 수석 부사장, 줄리아 최 타이거 아시아 펀드 부디렉터, 앤드루 정 칼라일 이사, 로펌 크래배스 스웨인 & 무어의 유진 윤 변호사, 유명 독립영화 감독인 마이클 강 등이 참여하고 있다.
넷캘을 이끌고 있는 USC 아태리더센터의 이제훈 소장은 “이번 DC 컨퍼런스는 한인 2세들이 대북 문제 등 한국 상황을 바라보는 입장을 알아보는 자리”라며 “각계에서 주목받는 리더들이어서 주목할 만한 내용들이 오고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16일 저녁 8시에 극작가 겸 배우인 에스터 채가 아메리칸대학 그리버그 극장에서 일인극 ‘So the Arrow Flies’를 공연하며 시작되는 워싱턴 컨퍼런스는 17일 오전 9시 KEI(Korea Economic Institute)에서 ‘모의 6자회담’으로 이어진다. ‘모의 6자회담’은 참석자들이 각 해당국가의 협상 대표 역할을 맡아 한국 국제 정치 및 안보에 대한 간접 경험을 하는 기회를 갖는다. 이날 오후 1시에는 북한 전문가들이 모여 대북 정책을 돌아보는 패널 토의가 있으며 아브라함 김 KEI 부소장, 존 박 평화연구소 위원, 김 광 세계은행 컨설턴트, 마이클 호로비츠 허드슨 연구소 연구원, 스티브 린튼 유진벨 재단 이사장 등이 참여한다. 내셔널 프레스 센터에서 열리는 저녁 만찬에는 린튼 박사가 강연할 예정이다.
일요일인 18일 오전 10시에는 민주당 여론조사팀을 초청해 미국 여론조사 시스템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기회를 갖고 11시에는 유대계 단체 ‘AIPAC’의 존 멘델슨 디렉터와의 대화를 통해 유대인들의 정치력 강화 노하우도 들여다본다.
2006년 LA에서 시작된 넷캘은 지금까지 100여명의 펠로우들을 배출했으며 5기는 워싱턴과 DC와 뉴욕 등 동부지역에서 리더십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 소장은 “워싱턴 DC를 중심으로 시작된 5기는 한인계 정치력 강화 및 주류사회에서의 영향력 제고를 위한 전략 마련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의 (213)268-5564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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