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리주·일반 신주 청약분… 감독국 명령 성공적 이행 전망
한미은행이 감독 당국이 지난해 11월 명령한 최소 1억달러 이상의 증자 목표를 달성했다.
한미은행은 22일 공시를 통해, 권리주와 일반 신주 공모를 통해 최소 1억500만달러의 청약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한미은행은 신주 공모 1차 마감일이었던 지난 21일까지 증자 목표 달성에 필요한 총 1억500만달러의 권리주와 일반 신주 청약이 접수됐다며 이번 증자를 오는 26일 오후 5시(미 서부시간)에 최종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미은행이 증자 완료 최종시한을 오는 26일로 연장한 것은 최고 1억2,000만달러까지로 상한선이 정해진 이번 증자에 추가로 참여하고 싶은 투자자에게 청약기회를 제공하고 이미 청약한 투자자들에게는 자금입금 등 청약 절차를 끝낼 수 있는 시간을 주기위해서 라고 밝혔다.
한미은행은 22일 “이번 증자의 성공적인 마무리로 오는 7월31일까지 감독국이 명령한 최소 1억달러 이상의 증자명령을 성공적으로 이행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감독국으로부터 한국 우리금융지주의 한미은행 투자에 대한 승인을 확보할 경우 자본 및 재무구조가 가장 건실한 한인은행으로 거듭나게 된다”고 밝혔다.
한미은행은 지난 2009년 11월2일자로 감독국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로부터 2010년 7월31일까지 최소 1억달러를 신규 증자하고 유형자본비율(TER)을 9.0% 이상으로 유지하라는 강제시정 명령을 받았었다.
한미은행은 최소 1억달러 이상의 증자를 완료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오는 28일 열리는 2010년 주총에서 보통주 발행한도를 현 2억주에서 5억주로 늘리는 정관 개정안에 대한 주주의 승인을 받는 등 우리금융지주의 한미은행 인수에 필요한 모든 법적 절차를 마무리 한다는 계획이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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