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의회가 6개월 이상 장기 실업자들에게 실업수당 지급을 연장하는 법안을 22일 가결한데 이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법안에 서명함으로써 장기 실업자에 대한 실업수당 지급이 곧 이뤄지게 됐다.
이번 실업수당 지급연장 법안은 그동안 공화당의 강력한 반대로 3차례에 걸친 법안 표결 시도가 무위에 그치면서 오바마 대통령이 “공화당이 실업자들을 볼모로 삼아 정치적 게임을 하고 있다”며 비난의 수위를 높여왔지만 표대결 끝에 민주당 주도로 입법 절차가 마무리됐다.
상원이 21일 표결을 통해 찬성 59 반대 39로 법안을 통과시킨데 이어 이날 하원도 찬성 272 반대 152로 법안을 가결했다. 하원 표결에서는 공화당 의원 가운데 31명이 찬성표를 던졌고 민주당 의원 가운데서는 10명이 반대했다. 이 법은 26주 이상 실직상태에 있는 약 250만명에게 주당 평균 300달러를 최장 99주까지 지급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공화당은 실업수당 연장안 자체에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예산에 해당하는 만큼 다른 지출항목을 삭감해야만 법안에 찬성할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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