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티시여자오픈 첫날
양희영 등 무더기로 선두권
‘LPGA 코리아’가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 첫날 무더기로 리더보드에 이름을 올리면서 2주 연속 우승 가능성을 밝혔다.
29일 잉글랜드 사우스포트의 로열 버크데일 골프링크스(파72·6,458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의 선두는 대만의 청야니와 페퍼다인 출신인 호주의 캐서린 헐. 둘이 나란히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선두에 나섰다. 그러나 유선영과 양희영이 1타차 공동 3위로 그 뒤를 바싹 쫓고 있고, 또 1타차 뒤 공동 7위 그룹에는 김인경과 미셸 위가 도사리고 있다. 이어 공동 9위에 자리 잡은 세계랭킹 1위 신지애까지 5명이 탑10에 들었고, 또 1타차 뒤에는 박인비, 한희원, 김미현, 이지영에 민디 김과 첼라 최(운정)까지 줄을 서 있다.
지난 5월 사이베이스 매치플레이 챔피언에서 생애 첫 LPGA투어 우승을 맛본 유선영(24)은 이날 버디 6개를 잡았지만 보기도 3개를 저지르며 아쉬움을 남겼고, 양희영은 버디 4개를 골라내면서 보기는 1개로 막아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미셸 위는 보기로 출발한 뒤 지루한 파행진만 이어가다가 17번홀에서 버디, 마지막 18번홀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상위권으로 뛰어올랐다. 지난주 프랑스에 이어 이번 주 영국 정복을 노리는 신지애도 버디 2개, 보기 1개의 무난한 스타트를 끊었다. 그린을 7차례나 놓치고 벙커에도 두 차례나 빠진 점을 감안하면 선방한 셈이다.
<이규태 기자>
1라운드를 3위로 마친 양희영이 갤러리의 박수에 답하며 웃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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