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대표하는 게임기 메이커인 닌텐도가 7년 만에 적자를 냈다. 주력제품인 콘솔 게임기 위(Wii)와 SW 판매가 부진하고 3D 기능을 지닌 핸드홀드 게임기 DS 신형 모델이 연말시즌에 맞춰 출시되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닌텐도는 2010회계연도 상반기(4~9월)에 2,000만달러 정도의 적자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난주 발표했다.
올 하반기 매출은 전년대비 23%, 순익은 61%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회사가 분기 기준으로 적자를 기록한 것은 2003년 상반기 이후 7년 만이다. 당초 회사 측은 올 상반기에 7,000만달러가량의 흑자를 예상했다. 하지만 주력제품 및 SW 판매가 부진한 데다 엔화까지 급등하면서 실적이 예상치를 훨씬 밑돌고 있다.
닌텐도사는 연말시즌을 겨냥해 마켓에 내놓을 예정이었던 DS가 일본에서는 내년 2월26일, 미국에서는 3월에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내년 3월31일까지의 DS 예상 대수를 3,000만대에서 2,350만대로, 위의 판매 예상 대수도 1,800만대에서 1,750만대로 각각 하향조정했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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