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나연이 우승 기회를 놓친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헐, 2년 만에 우승
최나연(23)이 LPGA투어 나비스타 클래식에서 우승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아쉽게 공동 3위에 올랐다.
최나연은 10일 앨라배마주 프래트빌 RTJ골프트레일(파72·6,460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줄이며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적어냈다.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2위에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한 최나연은 한때 단독 선두에 오르기도 했지만 5타를 줄인 캐서린 헐(호주·19언더파 169타)에게 2타 뒤진 공동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최나연은 전반에 보기없이 버디 3개를 잡으며 우승에 기대를 걸었지만 12번홀(파4)에서 1타를 잃으면서 주춤했다. 18번홀(파4)에서는 두 번째 샷을 그린 위에 올리지 못한 뒤 멋진 어프로치샷으로 버디를 성공시켰지만 헐과는 이미 2타차로 벌어져 있었다.
헐은 크리스티 커(미국)와 챔피언조에서 마지막까지 우승 경쟁을 펼쳤다. 17번홀을 마쳤을 때 커에 1타 앞서 있었던 헐은 18번홀에서 티샷을 왼쪽 러프로 보내고 두 번째 샷도 홀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떨어뜨렸지만 두 차례 퍼트로 마무리하며 2008년 8월 캐나다여자오픈 이후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커는 18번홀에서 파로만 막아도 연장전에 갈 수 있었지만 1타를 잃는 바람에 최나연과 함께 공동 3위(17언더파 271타)로 밀렸다. 7언더파 65타의 맹타를 휘두른 브리타니 린시컴(미국)이 합계 18언더파 270타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맏언니’ 박세리(33)도 3타를 줄이며 우승경쟁에 뛰어들었지만 합계 16언더파 272타를 쳐 양희영(21) 등과 함께 공동 5위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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