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활 정보 - 전문가가 권하는 포트폴리오 추락 대비 요령
거래 주문때 ‘스톱 리밋 오더’로 초과 손실 방지
풋옵션 매입으로 손실 보상… 일종의 보험 역할
주택보험이나 자동차보험처럼 주식 투자에도 만약의 사태를 대비하는 보험 등의 안전망을 설치할 수 있을까? 최근 지속되고 있는 불경기로 인해 자신의 주식 투자 포트폴리오가 30~40%씩 추락하는 투자가들이 많은데 이들이 취할 수 있는 조치들에 대한 정보 교환이 최근 투자가들 사이에서 매우 뜨거운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이 전하는 주식 포트폴리오 추락에 대응하기 위한 안전망 설치 방법들을 알아본다.
▲분산투자(Diversification)
분산투자는 폴트폴리오의 안정을 기하는데 가장 먼저 권장되는 방법이다.
물론 대부분의 경우 주식 투자로 인한 대형 수익은 산업별 또는 자산형태별로 집중된 포트폴리오에서 만들어졌다. 하지만 요즘처럼 경제와 수익전망이 불확실한 상황에서는 포트폴리오를 분산투자하는 것이 안정된 투자 방식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일반 주식 외에 채권을 구입하고 해외 주식이나 부동산 등에 투자를 분산시키는 방법이 권해지고 있다. 예를 들어 포트폴리오의 30%는 채권으로, 14%는 국제 주식으로, 7%는 IT 등 신규 주식에, 7%는 부동산 그리고 나머지는 블루 칩 등으로 분산시키는 것이 좋다.
▲스톱 리밋 오더(Stop Limit Order)
주식을 사고 팔 때 보편적인 방법은 매수 또는 매도할 주식의 가격을 정하지 않고 현재 가격으로 즉시 체결하는 주문 방식인 마켓 오더(market order)이다. 매수 또는 매도하고자 하는 희망가격을 미리 지정하여 주문을 할 수 있는 리밋 오더(limit order) 방식도 많이 사용된다. 또한 주식가격이 지정해 놓은 한 가격에 도달하기 전까지는 리밋 오더 형태로 남아 있다가 주가가 지정한 가격에 도달하면 주문 형식이 마켓 오더로 자동 전환되는 스톱 오더(stop order)도 있다.
이런 여러 가지 주문 방법 중 가장 안전성이 높은 방법이 바로 스톱 리밋 오더(stop limit order)다. 이 방법은 일반 스톱 오더처럼 지정해 놓은 가격으로 주가가 도달해도 마켓 오더로 전환되지는 않고 리밋 오더로 남아 지정된 가격으로만 주문이 체결된다. 만약에 주가가 다시 지정한 가격에 도달하지 돌아오지 않으면 주문이 체결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주가가 구입 가격에서 10%까지 떨어지면 바로 처분할 것을 스톱 리밋 오더로 주문을 사전에 넣어두면 일정 주식에 대한 손실을 10% 수준으로 제한시킬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포트폴리오가 10% 이상 크게 추락하는 경우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매입을 통한 손실 방지 ‘방어적 풋’(Protective Put) 옵션
일정 주식이나 인덱스에 대한 풋옵션을 매입한다는 것은 주식이나 주식시세 전반의 하락이 생겼을 경우 옵션에 명시된 가격 이상으로는 피해를 보지 않겠다는 것과 같다. 일종의 손실 보험과 같은 방법과 같은 개념이다.
주식 보유자가 향후 단기간에 주가 하락을 예상하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주식 전망이 긍정적이어서 주식을 계속 보유하고 싶은 경우 현재 시점에서 주식을 팔았다가 향후 재매입 하는 과정에서 자칫 재매입의 타이밍을 못맞춰 큰 이익을 놓칠 수 있기 때문에 보유 주식을 파는 대신 그 주식에 대한 풋옵션(put option)을 미리 사두어 하락시 손실을 막는 방법을 쓰는 것이다.
풋으로 주식 투자를 할 경우 추가 비용이 든다. 주식마다 다르지만 주식 가격의 2.5% 정도의 프레미엄 및 추가 수수료를 지불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풋옵션을 사용할 주식을 매입할 때는 옵션 기간이 3개월 이하인 것으로 선정할 것을 권장한다. 3개월이 넘는 장기성의 옵션들은 프리미엄이 비교적 높아서 궁극적 투자실적을 필요 이상으로 낮추는 결과를 낳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백두현 기자>
최근 증시가 요동치면서 주가가 갑자기 추락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이럴 경우에 대비해 투자가들은 포트폴리오에 안전망을 설치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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