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셔·나라·한미·중앙·새한·태평양은행 윌셔점 등 8곳은 2억달러 넘어
남가주에서 영업하는 12개 한인은행 중 예금고가 1억달러가 넘는 대형 지점이 40개, 2억달러가 넘는 ‘수퍼 지점’도 8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8일 발표한 미 전국 은행 지점별 예금 현황 자료(2분기·2010년 6월30일 기준)에 따르면 한인 은행권에서 웬만한 소형 커뮤니티 은행의 자산규모와 맞먹는 2억달러 이상 예금고를 보유한 지점은 윌셔은행의 윌셔 본점 지점과 노스리지 지점, 한미은행 윌셔 본점 지점, 나라은행 윌셔 본점 지점, 중앙은행의 윌셔 본점 지점과 올림픽 지점, 새한은행 윌셔 본점 지점, 태평양은행 윌셔 본점 지점 등 8개로 나타났다.
<도표 참조>
또 예금고가 1억달러 대인 대형 지점도 32곳에 달하는 등 예금고가 1억달러 이상인 한인은행 지점 수는 총 40개로 집계됐다.
지점별로는 윌셔은행 윌셔 본점 지점이 예금고 6억1,611만달러로 미국 내 한인은행 지점중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이어 나라은행 윌셔 본점 지점이 3억6,021만달러로 2위, 한미은행 윌셔 본점 지점이 3억4,799만달러로 3위, 중앙은행 윌셔 본점 지점이 3억2,887만달러로 4위를 차지하는 등 4개 지점이 예금고 3억달러 이상 지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예금고 1억달러 이상의 지점을 보유한 은행별로 보면 윌셔은행이 10개로 가장 많았으며 나라 8개, 한미 7개, 중앙 5개, 우리 3개, 신한 2개 순으로 나타났다.
예금고가 2억달러를 넘는 수퍼 지점의 경우 대체적으로 본점을 겸한 지점인 경우가 대다수인 것으로 조사됐다.
예금고 1억달러 이상 지점 40개를 지역별로 분류하면 LA한인타운과 LA다운타운이 가장 많아 두 지역이 한인 은행들의 가장 큰 자금 젓줄임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그러나 올해의 경우 아이비은행이 폐쇄되고 경기침체에 따른 금융권의 실적악화로 지난해 예금고 1억달러 이상 한인 지점이 41개, 2억달러 이상의 수퍼 지점이 9개에 달한 것과 비교하면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미은행의 경우 최근 자산 규모가 급속히 감소하면서 지난해 윌셔 본점 예금고가 6억6,188만달러로 예금고 1위를 차지했으나 올해는 3억4,799만달러로 절반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미은행은 지난해 1억달러 이상 지점을 10개나 보유, 가장 많았으나 올해는 7개로 윌셔, 나라에 이어 3위에 그쳤다.
<조환동 기자>
남가주에서 영업하는 한인은행들중 예금고가 1억달러가 되는 대형지점이 40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금고가 6억달러가 넘어 미주 한인은행 중 최대 예금고를 보유하고 있는 윌셔은행 윌셔 본점 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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