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 프레스티지 앳 PGA 웨스트’서 6타차 우승
대학골프의 권위 있는 전국대회인 ‘더 프레스티지 앳 PGA 웨스트’ 대회에서 개인전 우승을 차지한 스탠포드 2년생 앤드류 윤.
<샌프란시스코 지사 -서반석 기자> 스탠포드대 2학년에 재학중인 한인 2세 앤드류 윤(19)이 12일 막을 내린 대학골프의 권위 있는 전국대회인 ‘더 프레스티지 앳 PGA 웨스트’ 대회에서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다. 또 스탠포드는 전국의 골프 강호 15개 대학이 참가한 이 대회에서 단체전 공동 2위에 올랐다.
남가주 라퀸타 PGA 웨스트 골프코스 TPC 스테디움 코스에서 9일부터 12일까지 열린 이 대회에서 앤드루 윤은 마지막날 7언더파 65타의 맹타를 휘둘러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다. 윤군은 이번 대회 3라운드 내내 언더파 스코어를 기록하며 합계 12언더파로 2위를 6타차로 따돌렸다. TPC 스테디엄 코스는 PGA 퀄리파잉 대회등이 열리는 코스로 유명하다.
이번 토너먼트 디렉터인 마크 와이즈만은 “코스 레코드가 63타인데 윤군이 65타로 코스 기록에 근접했다”면서 “100도가 넘는 날씨 가운데서도 윤군은 환상적인 플레이를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더 프레스티지 앳 PGA 웨스트’는 UC 평의회와 스탠포드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비영리 행사로 지난해 대회 상위 5개 대학팀과 지난해 대학골프대회 성적을 토대로 상위 10위까지 총 15개 팀이 출전하는 대회다. 스탠포드 골프팀 고치 콘라드 레이씨는 “앤드류 윤이 처음으로 토너먼트 우승하게 돼 기쁘다”며 “아주 흠이 없는 파이널 라운드를 했다”고 극찬했다.
지난 91년 시애틀에서 출생한 윤군은 만7세 때 골프를 시작해 10대 초반 골프 선수로 전망이 있다는 부모의 판단으로 2006년 애리조나주 챈들러시로 이사했고 이후 미 주니어 골프 협회(AJGA)의 ‘올 어메리칸 셀렉션’에 4회나 선정되기도 했다. 윤군은 만 14세때 워싱턴주에서 열린 한국일보 시애틀 주최 ‘백상배오픈 및 워싱턴주 한인골프협회장배 대회’에서 깜작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윤군은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대회내내 경기를 잘 했다고 생각한다”며 “대학 졸업 후 PGA투어에 도전해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우승은 윤군의 대학 첫 개인 타이틀이며 고교시절인 2007년과 2009년 애리조나 아마추어와 2008년 AJGA 버라이즌 주니어 챔피언십에서도 우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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