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한인상공회의소의 10월 정기 이사회가 지난 12일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에서 개최됐다. 이사회 시작에 앞서 김춘식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 회장 왼쪽 옆은 에드워드 구 이사장.
전 회장 계좌 사용·감사역 부회장 선임
앞으로 LA 한인상공회의소 신임 회장은 전임 회장이 사용하던 계좌를 그대로 사용해야 하며 적자 보전을 위해 1만달러를 은행에 예치해야 할 전망이다.
LA 한인상공회의소(회장 김춘식)가 재정 투명성 확보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에 나섰다.
LA 상의는 지난 12일 열린 정기이사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운영관리규정’을 제정, 발표했다.
운영관리규정 제정위원회(위원장 한군석)가 한달 여의 작업 기간을 거쳐 정관과 어긋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작성한 운영관리규정에는 ▲신임 회장단은 전임 회장의 임기가 끝나는 6월말에 전임 회장단이 사용하던 은행계좌를 승계 받아 운영하고 ▲신임 회장은 보증금 1만달러를 위탁하고 최종 결산 후 1만달러까지의 적자는 보증금으로 처리하며 ▲부회장 3명 가운데 1명을 재정담당 부회장으로 임명해 감사관(Controller)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재정위원회는 또 ▲500달러 이상의 지출에 대해서는 회장과 재정담당 부회장 및 이사장 3인 가운데 2명 이상이 수표에 서명하도록 하고 있으며 ▲회장의 공적 출장에 대해서는 연 1회에 한해 비즈니스클래스 왕복 항공권과 최대 1,000달러까지의 체제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LA 상의는 이날 이사회에서 운영관리규정을 의결하려 했지만 검토할 시간을 갖자는 이사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11월 정기이사회에서 의결하기로 했다.
김춘식 회장은 “LA 상의의 공적이고 투명한 운영을 위해 규정을 제정하게 됐다”며 “이번 규정 제정을 계기로 상의가 좀 더 깨끗하고 투명한 한인 대표 단체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LA 상의는 오는 19일부터 대구에서 열리는 제9차 세계한상대회에 에드워드 구 이사장을 비롯해 약 20명이 참석한다. LA 상의는 또 11월20일에는 팔라 카지노&리조트에서 1박2일 일정으로 단합대회를 갖기로 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박이화 이화고전방 사장과 김성훈 SKD 스튜디오 대표, 김기형 킹파워장비 대표 등 3명이 신임 이사로 가입했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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