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부머의 은퇴가 시작되었지만 예전처럼 축제의 샴페인을 터트리는 모습은 보기 힘들다. 대공황이후 최악의 경기침체로 은퇴자산이 심각한 타격을 입었기 때문이다. 특히 은퇴자산을 주먹구구식으로 관리한 경우 그 피해는 더욱 심각하다.
트레이닝과 플레잉
같은 코스에서도 계절과 날씨, 플레이어의 상태에 따라 전혀 다른 라운딩을 경험한다. 지속적인 스코어링을 원한다면 다양한 샷과 그 연결고리 즉 시스템을 개발해야 한다. 먼저 트레이닝과 플레잉을 명확하게 구분하는 것이 중요한데 둘을 마구 혼합하면 효과가 반감된다. 레인지에서 무작정 공을 때리기 보다 라운딩에서 발견된 특정한 문제에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스윙플레인, 코킹, 테이크 어웨이, 스페셜티 샷 등 연습할 내용을 구체화해야 다양한 샷을 익힐 수 있다. 하지만 플레잉할 때는 타겟에 모든 촛점을 맞춘다. 기술적인 문제는 라운딩이 후 정리하고 레인지에서 해결하도록 한다.
선택과 합리화는 다르다
사회보장국의 보고서를 보면 미국인의 은퇴소득은 사회보장연금 38%, 회사연금 19%, 개인저축 17%, 근로 25%와 기타 2%로 구성되어 있다. 정부와 회사연금이 총 5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하지만 베이비부머의 은퇴가 본격화되면 그 비중은 30%로 줄고 나머지 70%는 개인에게 돌려질 전망이다.
최근 경기침체로 은퇴자산이 큰 타격을 받으면서 경제와 시장의 변동을 이겨낼 수 있는 안정적 은퇴소득을 위한 플래닝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를 위한 ‘원 사이즈’ 해결책은 없으며 선별적으로 다양한 상품을 포함하는 시스템이 중요하다.
은퇴소득을 위협하는 위험요소로 은퇴자산의 고갈과 직결된 수명의 연장, 구매력을 약화시키는 인플레이션, 수익의 변동성, 은퇴초기에 특히 민감한 수익률의 추이 등을 들 수 있다.
복잡하게 얽혀있는 이들 위험요소를 컨트롤하려면 페이아웃 펀드, 생명보험, 변동 및 고정 어뉴어티, 고정 인덱스 펀드, 종합자산관리계좌 즉 랩어카운트 등을 적절하게 활용해야 하는데 ‘원 사이즈’는 만병통치약이 될 수 없기 때문이다. 자문인의 도움을 받을 때는 반드시 소속된 감독기관을 확인하고 언급된 모든 상품들을 취급할 자격을 갖추었는지 확인해야 한다. 안정적인 은퇴소득을 위한 선택과 취급상품을 팔기 위한 합리화는 그 동기와 결과가 전혀 다르기 때문이다. (714) 537- 5000
변재성
<천하보험 웰스 매니지먼트>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