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바마 대통령, 의회에 요구… “2,500달러 계속 세금혜택을”
작년 1,250만명 수혜
의회선 미온적 반응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올해 말로 종결되는 대학 학비에 대한 세금 크레딧 프로그램의 영구 연장을 추진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13일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교육에 대한 투자가 이 시대의 경제적 명령”이라며 “올해 말로 끝나는 2,500달러 상당의 대학 학비 세금 크레딧 프로그램을 영구히 하자”고 의회에 요구했다고 USA 투데이 등 주류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4년 동안 칼리지 텍스 크레딧 혜택을 받게 되면 대학 4년 동안 총 1만달러의 경제적 이득이 있다”며 “이렇게 되면 우리 아이들과 나라의 미래를 위해 교육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칼리지 텍스 프로그램은 지난해 2월 정부가 발표한 경기부양책의 일환으로 대학생 1명당 최고 2,500달러까지 등록금 등 교육비용에 대해 연방 세금 크레딧을 제공하고 있다.
이 세금 크레딧은 연소득 8만달러(부부 합산 16만달러)까지의 중산층도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본인이나 배우자, 자녀의 등록금과 교재비 등 학위나 자격증 취득 등을 위한 대학 교육에 들어가는 비용에 대해 2,000달러까지는 100% 크레딧을 주고 추가 2,000달러에 대해서는 25%를 세금 크레딧으로 주는 내용이다.
지난해에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전국에서 1,250만명의 학생들이 세금 혜택을 받은 것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오바마 대통령의 이같은 제안에 대해 의회는 감세 정책으로 인해 자금 확보가 어렵다는 이유로 미온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정대용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