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골퍼 이일희(22)가 LPGA투어 우승의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이일희는 17일 북가주 댄빌의 블랙호크 골프장(파72·6,185야드)에서 열린 CVS파머시 LPGA 챌린지 4라운드에서 6타를 잃어버리며 다른 한인 골퍼인 강지민(30)과 함께 공동 15위로 마감했다.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를 달리며 생애 첫 LPGA 투어 우승컵을 기대했던 이일희는 합계 6언더파 282타를 적어내며 대회를 마쳤다.
신인 비아트리스 리카리(스페인)가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쳐 그와레디스 노세라(프랑스)를 1타차로 제치고 LPGA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일희가 무너지면서 한국여자군단은 이번 대회에서 단 한명도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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