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소매업체들이 종업원을 포함한 좀도둑 방지에 비상이 걸렸다. 19일 영국에 본사를 둔 소매업계 조사센터 발표에 따르면 올해 좀도둑들이 물건을 훔쳐가는 것에 따른 전국 소매업체들의 피해액이 4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전국 소매업체 총 매출의 1.5%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비록 올해 좀도둑들의 절도행위에 따른 소매업체들의 예상 피해액은 전년대비 6.8% 줄어든 것이지만 업체들은 이 같은 피해를 소비자들에게 전가하고 있어 소비자들도 손해를 보고 있는 셈이다.
조사센터의 조슈와 뱀필드는 “좀도둑들의 극성적인 절도행위에 따른 소매업체들의 피해는 엄청난 것”이라며 “다만 올해 피해가 줄어든 것은 소매업체들이 좀도둑들을 잡기 위한 경비 강화를 위해 지출을 12.5% 늘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조사센터는 종업원이 물건을 몰래 가져가는 것에 따른 업체들의 손실은 171억달러, 좀도둑들이 물건을 슬쩍 훔쳐가는 것에 따른 손실은 137억달러, 물건 공급업체들의 사기 혹은 실수에 따른 손실은 17억달러에 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조직범죄단이 물건을 대량으로 훔쳐가는 사례도 자주 발생하고 있다.
좀도둑들은 종류에 관계없이 물건을 훔쳐가고 있는데 그래도 가장 많이 가져가는 품목은 고가품과 유명 브랜드 향수, 화장품 및 방향제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마켓에서는 육류와 커피 및 유아용 우유가 좀도둑들의 손을 자주 타고 있으며 옷과 자동차 부속품도 좀도둑들의 대상 품목 상위 리스트에 올라 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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