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MAC도… 연방정부 “법규위반 책임 묻겠다”
미국 은행들이 절차상의 오류 지적에 따라 중단했던 주택 차압과 차압주택 매각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자산 규모 최대 은행인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는 그동안 진행해온 차압절차를 재검토한 결과 단 1건의 오류도 발견하지 못했다면서 그동안 중단했던 차압을 재개한다고 18일 발표했다.
BOA는 주택 차압 절차상의 오류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커지자 지난 8일 차압을 중단하고 관련 절차를 재검토하겠다고 발표했다.
BOA는 차압절차에 법원의 승인이 필요한 23개 주에서 오는 25일까지 관련 서류를 법원에 제출할 예정이라면서 차압주택의 매각 작업은 다음 달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나머지 27개 주의 차압절차에 대한 서류 검토작업이 아직 진행 중이어서 이들 지역에서는 주택 차압이 계속 중단된다.BOA뿐 아니라 GMAC 모기지도 중단했던 차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발표했다.그러나 백악관은 담보대출의 상환 연체로 주택차압이 이뤄지는 과정에서 법규를 위반한 은행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19일 경고했다.
로버트 기브스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은행들의 주택차압 절차상의 문제점에 대해 조사를 진행중인 각 주 검찰당국을 강력히 지지한다”고 밝히고 “각 주 검찰당국뿐만 아니라 현재 연방주택청(FHA)을 비롯한 연방 기관들도 엄정한 조사에 나섰다”면서 이런 조사를 통해 문제가 드러날 경우 해당 은행에 대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시장에서는 그동안 부실 심사 논란으로 이에 대한 주택소유주들의 손해배상 소송이 줄지어 제기되면 은행들이 상당한 타격을 받아 또다시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은행들의 주가가 급락하는 등 시장의 불안감이 커져 왔다. 따라서 은행들의 차압재개는 오류 가능성을 부인, 금융시장과 투자자들의 우려를 조기에 진화하겠다는 의도가 담긴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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