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원유·우유·콩 등 원자재 곡물가 ‘껑충’
재료비 상승여파 각종 제품가격 줄줄이 인상
“시리얼에서 에어컨, 강판, 구리, 원유까지 도대체 안오르는 건 뭐야”.
세계적으로 원자재와 곡물가격이 상승하면서 미국 물가도 들썩이고 있다.
월스트릿저널(WSJ)은 21일 전 세계적인 상품가격 상승추세로 미국 기업들도 아침에 먹는 시리얼에서 산업생산에 필수적인 구리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으로 제품 가격을 올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대표적인 식료품 제조업체인 제너럴 밀스의 경우 전반적인 곡물 및 상품 가격 상승 추세에 맞춰 다음달 시리얼 제품 가격을 인상할 계획이다.
오는 11월15일을 기해 일부 제품의 가격이 소폭 인상될 전망이다.
크래프트 푸드 역시 인상폭은 알 수 없지만 조만간 제품가를 올릴 것으로 알려졌다.
도미노 피자의 패트릭 돌 대표는 최근 투자설명회에서 “치즈와 육류 가격 상승으로 점포들이 이윤을 남기기가 어렵게 됐다”면서 “치즈 가격은 1년전에 비해 29%나 올랐는데 문제는 4분기에는 더 오를 것으로 보인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전반적인 상품가격 상승세는 분명 심상찮다. 옥수수의 경우 44%나 올랐고 우유는 6.5%가 상승했으며 압연강판은 4%, 구리는 29%가 올랐다. 원유 역시 1년 전에 비해 14%가 올랐다.
이처럼 국제적으로 원자재 값이 상승하면서 생산비용을 감당하지 못하는 기업들이 저마다 제품가 인상을 계획하고 있다.
반면 광부나 농부, 또 이들 분야의 관련 제품 공급업자들은 가격 상승으로 짭짤한 재미를 보기도 한다. 곡물처리업체인 아처 대니엘스 미들랜드는 최근 전 세계적인 콩 수요 급증으로 활황을 누리고 있다.
비료생산업체인 CF 인더스트리나 모자이크 컴퍼니, 아그리움 주식회사, 또 농업장비 생산업체인 디어앤 컴퍼니 등도 식료품 가격 상승 덕분에 이득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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