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펌 그만두고 온라인 제과점 낸 에스더 강씨
에스더 강씨가 셋째 이모 구희숙씨가 운영하는 뉴욕제과 매장에서 자신의 꿈과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산더미 같은 법률 서류 앞에서 끙끙대며 스트레스 받는 것보다 쿠키 굽고 사업 구상하는 게 훨씬 즐거운데요.”
잘 나가던 변호사 일을 그만두고 쿠키 전문 비즈니스를 시작한 한인 2세가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얼마 전까지 센추리 시티의 한 유명 로펌에서 회사법 전문으로 일하던 에스더 강(28·한국명 신애)씨.
이런 이유로 최근 LA비즈니스 저널에 소개되기도 한 강씨는 3개월 전 다니던 센추리시티의 한 로펌을 그만두고 최근 인터넷에 ‘배치 프롬 스크래치’(Batch From Scratch)라는 온라인 쿠키 전문점을 오픈했다. 아직은 인터넷이나 전화로 들어오는 주문만 소화하고 있지만 오프라인 매장도 곧 시작할 계획이다.
인터넷으로 주문이 접수되면 셋째 이모 구희숙씨가 운영하고 있는 LA한인타운 내 ‘뉴욕제과’에서 반죽을 만들어 직접 쿠키를 굽고 있다.
UCLA에서 국제정치를 공부하고 USC 로스쿨을 나온 그녀가 누구나 부러워할 법한 로펌 생활을 접고 쿠키 전문점을 시작한 건 자기 사업을 해보고 싶다는 꿈 때문.
변호사로 회사 관련 일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자기 비즈니스에 대한 마음이 생기기 시작했고 열심히 일해 ‘파트너’ 변호사가 된다 하더라도 결국 다른 사람 밑에서 일하는 피고용인이라는 한계가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녀가 업종으로 쿠키를 택한 건 어릴 적부터 제과점에서 보낸 시간이 많기 때문이다.
큰 이모 로라 김씨가 현재 알라미다에서 ‘로라스프랜치 베이킹 컴퍼니’를 운영하고 있고 넷째 이모 이희순씨가 한인타운서 만나제과를 운영하는 것도 큰 요인이 됐다.
www.batchfromscratch.com
(323)934-5089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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