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가 상승·불경기 동반
제품가격 책정 전략 고민
연말 샤핑시즌이 다가오면서 소매업체 업주들이 제품 가격 전략을 놓고 장고에 들어갔다.가격을 올릴 것이냐 내릴 것이냐를 놓고 다음 수를 놓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의 마음도 두 갈래다.
<이론 1>디플레이션 우려 + 오르는 상품 가격 = 물가 상승.
제품 가격들이 장기간 정체되면서 일부 경제학자들은 경기 침체 속에 물가 하락을 의미하는 디플레이션 현상을 우려하고 있다. 디플레이션은 전체적인 소비자들의 삶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사업체가 제품이나 서비스를 공급하는 대가로 충분한 수익을 올리지 못한다면 종업원들에게 넉넉한 급여를 지급할 수 없다. 이는 종업원들이 지출할 수 있는 소득이 줄어드는 것을 의미한다. 이렇게 되면 사업체들은 소비자들이 구매할 수 있도록 제품 가격을 더 내리게 될 것이며 어쩔 수 없이 종업원의 급여를 줄이게 된다. 소비자 물가는 장기간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 일부 경제학자들은 물가가 급강하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한편 최근 들어 일부 원자재의 가격은 오리고 있다. 사상 최고치를 이어가고 있는 금 가격이 좋은 예다. 일부 대형 연쇄 소매점들은 모험을 선택, 가격을 조금 올릴 계획이다. 커피판매점 스타벅스, 의류판매점 존스 어패럴 등은 향후 수개월 내 가격을 올릴 방침을 세웠다고 월스트릿 저널은 최근 보도했다.
<이론 2>장기간 진행되고 있는 경기침체는 제품의 가격 하락을 요구하고 있다.
일부 다른 경제학자들은 지속적인 불경기는 소비자들의 마음자세에 영구적인 변화를 불러일으킨 것으로 믿고 있다. 실제로 많은 소비자들은 할인을 실시하고 있는 제품만을 찾아다니고 있다. 소매업계 자문업체 칸타르 리테일의 한 관계자는 최근 CNBC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소매업체들은 이번 연말 시즌에 성공적인 결과를 얻기 위해 할인 판매 등 프로모션에 각별히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연말 경기를 앞두고 소매업체 업주들은 가격을 올려야 할지, 내려야 할지를 놓고 고민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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