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가 가난한 사람보다 오래 산다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겠지만 이를 과학적으로 증명한 연구결과가 나왔다.
22일 월스트릿저널(WSJ)에 따르면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대학 연구진이 최근 50세 이상의 성인 수천명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부유한 사람들의 체내 디하이드로에피안드로스테론 설페이트(DHEAS) 지수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체내 호르몬의 일종인 DHEAS가 인간의 수명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규명한 것이다.
뇌, 부신, 생식기 등에서 분비되는 DHEAS는 ‘천연 스테로이드’의 하나로, 이 수치가 높은 사람은 운동을 많이 하고 취미를 즐기는 것은 물론 친구, 가족과의 관계도 원만해 장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아울러 부자들의 경우 인슐린양성장인자 I(IGF-I)의 수치도 높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DHEAS와 IGF-I는 모두 신체조절 및 스트레스 억제반응을 한다.
이 대학 마이클 머못 교수는 "이번에 발견한 놀라운 사실은 예상수명 측정에 이용되는 호르몬인 DHEAS가 사회적인 요인에도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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