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대 회장 권병하씨 선출
<수원-박흥률 특파원> 제16대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를 이끌어갈 신임회장으로 말레이시아 지회 소속 권병하 전 수석부회장(헤니권 코퍼레이션 회장)이 선출됐다.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는 제15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개막 이틀째인 26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이사회에서 협회 주요 임원진들과 세계 각 지역 지회장 등 약 2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제16대 신임회장단으로 권병하 회장, 김우재 이사장(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을 선출했다.
권 신임회장은 단독 입후보해 투표를 거치지 않고 추대 형식으로 2년 임기의 회장에 당선됐으며, 김 신임이사장은 김재현 멕시코시티 지회장과의 경합 끝에 투표를 거쳐 6표 차이로 승리했다.
이어서 열린 8개 분과 국제위원회 회의에서는 각 위원회 별로 그동안 진행한 사업과 운영 결과를 브리핑하고 새로 선임될 16대 국제위원회 임원진을 위한 그동안의 성과 토의를 나누었다. 국제위원회는 다양한 무역상품 거래를 업종별로 8개 분과로 분류해 재외동포 기업인과 국내 중소기업 간 무역거래를 보다 전문적이고 효과적으로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구성된 조직이다.
한편 한국무역협회 오영호 부회장은 대회장을 찾아 약 700여명의 한인 경제인들을 대상으로 서울 G20 정상회의와 비즈니스 서밋을 주제로 강연을 펼쳐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오 부회장은 정상회의 및 비즈니스 서밋 개최가 갖는 외교사적, 세계 경제사적 측면에서 기대효과 및 각 의제들에 대해 설명했다.
월드옥타는 세계 61개국 113개 지회에 6,200여명의 회원과 8,400여명의 차세대 회원 등 1만4,600여명의 회원을 둔 국내 최대 민간 경제조직이자 명실상부한 해외 최대의 한인 민간 경제단체다.
“모국상품 구매 늘리겠다”
권병하 신임 회장
-새 회장으로 추대된 소감은.
▲전 세계적으로 경기가 침체된 지금 회장직을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윌드옥타는 내년에 30주년을 맞는다. 지난 30년간 앞만 보고 달리다보니 조직에서 보완해야 할 점이 많다.
-내년에 30주년을 맞는 월드옥타의 사업계획은.
▲한 사람의 인생도 30대가 가장 중요하다. 월드옥타는 향후 10년간 113개 지회에 흩어진 인재들을 적극 발굴하기 위해 문호를 개방, 우수한 인재가 영입돼 튼튼한 조직으로 기반을 확충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 앞으로도 모국 상품을 더 구매하고 중소기업의 진출에 앞장서며 청년실업 해소를 힘쓰겠다.
-차세대 무역스쿨에 특히 중점을 두고 있는데.
▲우리 무역인들의 자녀들은 한국 경제에 큰 자산이다. 이들이 뿌리교육을 받고 정체성을 확인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한국을 알고 제대로 교역을 함으로써 한국 경제의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본다.
“차세대 무역스쿨 큰 보람”
고석화 전임회장
-제15대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 회장에서 이임하면서 갖게 되는 소회는.
▲월드옥타는 전 세계 3,000여개가 넘는 해외 단체 중에 가장 모범적인 단체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1981년 창립된 월드옥타의 초기 창립멤버로 누구보다 깊은 애정을 갖고 있으며 협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회장으로 봉사하면서 갖게 된 보람은.
▲지난 2년 동안 5대양 6대주 61개국의 해외 한인 무역인들을 만나기 위해 부지런히 다녔다. 각 대륙의 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륙별 경제인대회에 중점을 두었다. 특히 차세대 무역스쿨은 월드옥타의 대표 브랜드가 되었다.
현재까지 1만명이 넘는 차세대 무역인들을 배출했고 지난 9월에는 이 가운데 100여명을 선발해 대표자 회의를 통해 4일간 재교육하는 시간을 가졌다. 차세대 무역인들에게 향후 옥타의 주인공이라는 의식을 심어줄 계획이다. 또한 차기 회장단에 흑자재정을 넘겨주게 되어 기쁘다.
-앞으로의 계획은.
▲명예회장으로 일하면서 집행부 행정을 많이 도와줄 계획이다. 한번 밖에 없는 삶인데 지구상의 많은 재외 한인들을 만나면서 그들에게 더욱 더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우려고 한다. 또한 윌셔은행의 경영에도 더욱 신경을 쓸 계획이다.
고석화 전임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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