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셔은행(행장 조앤 김)이 올 3분기에 월가의 예상을 상회하는 400여만달러의 순익을 기록하며 1분기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윌셔은행의 지주사인 윌셔뱅콥이 26일 나스닥 개장 전 발표한 2010년 3분기 실적에 따르면 윌셔은행은 연방정부에 구제금융(TARP) 배당금을 지불하고 주주에게 배당되는 실제 순익이 407만2,000달러(주당 14센트)를 기록, 전 분기의 457만달러 손실(주당 -15센트), 또 전년 동기의 166만달러 손실(주당 -6센트)에 비해 대폭 개선된 실적을 보였다. 이같은 실적은 월가가 당초 예상했던 주당 3센트 순익 예상을 대폭 초과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윌셔은행의 올해 3분기까지의 누계실적도 191만달러(주당 6센트) 순익으로 돌아섰으나 2009년 3분기까지의 누계실적 1,333만달러 순익(주당 45센트)에 비해서는 86%가 감소된 수준이다.
윌셔은행의 3분기 실적은 순이자마진(NIM)이 개선되는 등 수익성은 개선된 반면 부실대출 관련 비용은 감소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조앤 김 행장은 “지속적인 부실대출 정리작업으로 부실대출 대비 대손충당금 비율을 2분기의 3.72%에서 3분기에는 4.04%로 늘리면서 자산 건전성이 개선됐다”며 “수익성의 척도인 순이자마진이 2분기 3.71%에서 3분기에는 3.93%로 개선된 점도 수익전환의 주요 이유”라고 말했다.
부실대출 채권 매각 등으로 전체 대출 대비 부실대출(NAL) 규모는 2분기 3.38%에서 3분기에는 3.12%로 감소했다. 3분기 신규 대손충당금 규모도 1,800만달러로 2분기의 3,220만달러에 비해 감소하면서 수익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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