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는 데빗카드 결제와 관련한 유의사항에 대해 알아보자.
일반적으로 데빗카드 사용 전에는 통장 잔고를 확인한다. 한도초과로 인해 거래가 취소되거나 ‘오버 드래프트 수수료’(overdraft fee)가 부과되는 일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일반 도소매업에서는 데빗카드를 사용한 후 해당 금액이 승인나면 거래 금액이 이전되어 실시간으로 최종 잔고 확인이 가능하다.
호텔이나 주유소, 렌터카 서비스 업종에서는 카드 지불 금액의 확보를 위해 금액만큼 홀드(hold) 하거나 거래 차단을 시켜 당시의 잔고가 실제와 다를 수 있다. 이때 홀드하는 금액은 실제 지불 금액보다 더 클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어떤 호텔에서는 사용료의 120%를 홀드 금액으로 설정하기도 한다. 그리하여 실제 객실 사용료가 100달러일 경우 120달러의 홀드 금액이 어카운트에 부과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호텔의 홀드 금액에는 객실 사용 시 만일의 파손이나 손실 등을 만회하기 위한 비용이 포함돼 실제 부과료는 머천트가 단말기에서 마감하여 모든 카드 거래 기록을 전송할 때까지 잔고에서 완전히 차감되지 않는다.
주유소와 같은 비즈니스의 경우 PIN을 사용하지 않는 카드 거래일 경우 50달러 혹은 75달러 정도 이상의 금액은 임의로 차단된다. 사실상 잔고에 충분한 돈이 있어도 주유 기계에서 75달러 이상의 주유를 하고자 한다면 카드 거래가 자동으로 취소되며 75달러는 잔고에서 최고 72시간 지 홀드된 상태로 머물러 있을 수 있다.
또한 주유소에 따라 PIN을 이용하지 않는 카드 거래 시 1달러를 먼저 홀드해 카드 어카운트가 사용가능한지의 여부를 판단한 후 72시간 안에 최종 금액을 부과한다.
잔고에 충분한 돈이 있음에도 거래 차단을 당하는 경우에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잔고가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홀드된 여러 개의 카드 거래가 한꺼번에 프로세싱 되어 잔고에서 빠져나갈 경우 카드 소지자의 입장에서는 오버 드래프트 수수료를 부담하게 될 수도 있다.
잔고 불충분으로 인한 은행의 수수료는 물론, ‘카드 지불 반환’등으로 벌금이 부과될 수 있으니 데빗 카드사용에 불이익이 없도록 잘 알아두어야 하겠다.
이러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주의가 필요하다. 데빗카드 사용 시 PIN을 사용한다. PIN을 사용한 거래 결제는 잔고에 즉시 반영되기 때문에 이 후 한꺼번에 여러 개의 결제가 잔고에서 차감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카드 사용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발급 카드사로 문의하거나 뱅크카드서비스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 (213)365-1122
패트릭 홍
<뱅크카드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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