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한뱅콥 토마스 한 부이사장(왼쪽부터)과 김해룡 이사장, 한동수 은행 이사장, 대니얼 김 행장대행이 28일 경영 정상화 계획을 밝히고 있다.<왕휘진 기자>
새한은행이 올해와 내년의 최우선 경영목표를 강도 높은 부실대출 정리 작업을 통한 은행 정상화에 주력한다.
새한은행 대니얼 김 행장대행, 지주사인 새한뱅콥 김해룡 이사장과 토마스 한 부이사장, 한동수 은행 이사장은 28일 본점에서 열린 주총 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 3분기 말(9월30일) 현재 5,800만달러에 달하는 부실대출 규모를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절반인 3,000만달러 수준으로 줄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새한은행은 부실대출 규모를 절반으로 줄일 경우 추가 증자를 하지 않고도 감독국이 요구하는 기본자본 비율(Tier 1 Leverage)을 10% 이상으로 맞출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한은행은 또 김동일 행장이 취임한 후 강도 높은 부실대출 작업과 경비 절감 등을 통해 손실 규모를 줄이고 흑자 기조를 확립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새한은행은 감독국 제재로 사실상 전면 스톱된 SBA 대출을 빠른 시일 내에 정상화하고 우량 대출고객 확보를 통해 수익기조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새한은행은 다음 주 발표할 3분기 실적까지 포함한 올해 누계 손실규모가 약 1,1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올해 손실규모가 지난해에 비해서는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해룡 이사장은 “현재는 추가 증자는 계획하고 있지 않다”며 “추진하고 있는 부실대출 정리 작업과 실적개선 노력에 최선을 다해 빠른 시일 내 경영 정상화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해룡 이사장은 이어 “앞으로 김동일 행장을 중심으로 이사진과 전 직원이 실적 개선과 경영 정상화에 최선을 다할 계획을 갖고 있으며 주주와 고객들의 변함없는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조환동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