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들은 자금을 조달하는 방법으로 은행에 가장 많이 의존하지만 은행들에 대한 자영업자들의 만족도는 매우 낮다.
JD파워 ‘서비스 만족도’ 조사
BOA·시티·체이스 최저 점수
소규모 자영업자들의 대형 은행 서비스 만족도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CNN 머니는 소비자 만족도 조사 업체인 ‘JD 파워 앤 어소시에이션’이 실시한 ‘자영업자들의 은행 만족도 조사’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들의 거래 은행에 대한 만족도와 충성도는 1,000점 만점에 711점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의 만족도 718점보다 7점 내려간 것으로 자영업자들은 JD 파워가 실시한 금융 서비스 만족도 조사에서 가장 낮은 만족도를 보였다.
현재 거래하고 있는 은행과 다시 거래하고 싶다고 답한 자영업자 비율도 2008년 34%에서 올해는 19%로 절반 정도로 떨어졌다.
특히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시티은행 등 ‘빅3’가 최하위 점수를 받아 대형 은행들에 대한 자영업자들의 불만족을 그대로 반영했다.
반면 애틀랜타에 기반을 둔 지역은행인 ‘선트러스트’는 이번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고 오하이오주 컬럼버스에 본사가 있는 ‘헌팅턴 내셔널 은행’이 2위에 올랐다. 또 노스 캐롤라이나 윈스턴-살렘의 BB&T와 앨라배마주 버밍햄의 ‘리전스 은행’이 뒤를 이었다.
JD 파워의 마이클 베어드 은행담당 책임자는 “요즘 자영업자들은 경기에 대해 낙관적인 모습을 보이지만 은행들은 이들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베어드에 따르면 자영업자들은 은행들에 대해 자신들의 사업 내용을 충분히 이해하고 자주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전담 직원을 기대하고 있다.
자영업자들은 또 은행 창구에 쉽게 다가갈 수 있기를 기대하며 은행과의 거래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잠재 수수료를 미리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비어드 국장은 “은행과의 거래를 공짜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숨겨진 수수료 내용을 뒤늦게 알게 됐을 때 고객들은 공격적으로 변하게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대기업들이 채권 판매나 주식 공모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 반면 자영업자들이 자금을 확보하는 방법은 은행 대출로 한정돼 있어 이들의 은행에 대한 의존도와 그에 비례해 좌절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고 CNN머니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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